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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짱이 지샘 Jun 14. 2021

8.5 제주놀이 8일차

차수리-이호테우해변-꿈바당어린이 도서관-늘봄 흑돼지


기아 오토큐: 신랑 없는 1일 차인데 차부터 고쳐야 해서 여기저기 전화하고 도남점을 갔다가 결국 밀려서 오라점으로. 그런데 가스 충전 문제가 아니라고 부품을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해서 비용이 45만원!!!ㅜㅜ 그것도 부품이 오후 5시는 되어야 온다고 했다.


이호테우해변: 태풍도 온다고 해서 오늘 물놀이를 가자고 첫째와 의논. 금릉 해변을 갈 예정이었는데 도저히 에어컨 없는 차로 더워서 몰고 갈 수가 없어서 바로 보이는 해변으로 차를 돌렸다. 이호테우해변이 해변 물놀이장을 해두어서 여기서 놀자고 파라솔 대여. 아이들 놀기 딱 좋아서 라면도 먹고 애들은 걱정 없이 신나게 잘 놀았다. 샤워실도 어린이 1000원에 온수도 나와서 괜찮음. 애들은 놀면서 금방 주의 친구들과 친구가 되어서 논다. 역시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맑은 웃음에 오픈 마인드. 위 아 더 월드 모두 친구가 된다. 나갈 때가 되어서 샤워를 하는데 승환이 혼자 샤워실에 가는 것이 걱정되었는데 혼자 수영장 간 적이 있다면서 씩씩하게 잘 씻고 와서 너무 대견.

꿈 바당 어린이 도서관: 대통령 별채를 어린이 도서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이호테우해변에서 가까운 꿈 바당 도서관에 친구들이 와 있어서 거기다가 우리 애들을 맡기고 다시 나는 기아 오토큐로. 그런데 부품이 요즘 것은 호수 일체형으로 와서 호수도 교환해야 한다고 추가 요금이 있단다 헐~ 이거 뭐 바가지인지 알 수 없으나 고칠 수밖에 없는 처지. 가스충전비 할인해 달라고 해서 겨우 49.4천 원으로 결제. ㅜㅜ


그래 고칠 때가 되어서 고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이제 우리는 어디든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


늘봄 흑돼지 구이점: 친구네 신랑들이 오늘 도착. 같이 저녁을 먹는 것으로 고기는 역시나 맛나다. 비싸서 그렇지.


집에 오며 내가 둘째가 새 깜디로 제일 많이 탔다고 하니 어떻게 학교가냐고 걱정을. 헐 또 학교 안 간다고 하는 것은 아닌가 했는데 올리브영에서 마스크팩 잔뜩 하서 해줌. 알로에 마스크팩을 하고 하얗게 변했다면서 아빠한테 페이스톡도 하고 자기 얼굴 하얘졌다면서. 이제는 너무 하얘져서 선생님이 놀라는 것 아니냐는 엉뚱한 걱정을. 속으로 너무 웃긴데 내일 일어나면 좀 까매 질 거라고 해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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