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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명 Nov 06. 2017

평범

무엇보다 특별한 것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진심으로.


특별히 잘난 구석이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것도 진심으로. 


어딜가든

누구의 눈에 띄지 않을 수 있는 특권.


특별히 잘 나지도, 못 나지도 않은

이 어중간함이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스스로 확신했던 이 흔한 평범함이

얼마나 큰 특별함인지를 알고 난 후,

나는 인생이 조금 무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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