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티몬 디자인스토리 Jan 25. 2018

소소한담 #10

크리에이터와 나누는 소소한 담소 - 소소한담(小小閑談)

매거진 목요일에서는 센터 내 한 명의 크리에이터와 나눈 소소한 담소가 연재됩니다.

진짜 크리에이터의 일상을 담백하게 엿볼 수 있는 기회, 2018년 새로운 한해를 열어 줄 소소한담(小小閑談) 열 번째 이야기는 크리에이티브센터 BX랩의 우현철 유닛장님입니다.





BX랩의 태초부터 꿋꿋하게 지켜 온 터줏대감이자 어머니 같은 존재. 독특한 어휘와 스타일에 웃음을 안겨주기도 하고 앞에서는 때로 새침 하지만 뒤에서는 속깊게 챙겨주는 모습에 감동을 주는 츤데레. 함께 일할때면 타부서 사람들까지 누구나 엄지척 들게 만드는 티몬의 일꾼.

▷현철 유닛장님 안녕하세요, 지혜님께서 다음 타자로 선정하셔서 2018년 첫 문을 여는 열 번째 주인공이 되셨는데 소감 한 말씀 해주세요.

 감사해요. 지혜님 ( - - ^)

2018년도 첫 문을 여는 주인공에 당첨이 되어 무척 부담스럽지만, 기왕이면 처음이죠!!!!

소소한담에 저를 소개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


▷현쳘유닛장님은 긴긴 시간동안 디자인을 해오셨는데 계속 브랜드 디자인쪽 분야에서 일하셨나요? 가끔씩 이전 작업 이야기를 들었지만 구체적으로 작업하셨던 것들이 궁금합니다.

▶브랜드와 관련된 업무를 해왔어요. 기업이나 공공기관 CI 와 BI 디자인과 매뉴얼을 만드는 업무를 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네이밍부터 아이덴티티디자인 , BASIC SYSTEM, APPLICATION SYSTEM 을 통해 어떤 상황에도 아이덴티티 디자인이 훼손되지 않고 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규정들을 만드는 작업이었습니다.

 


▷디자인 분야는 끊임없이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지 않으면 이 일을 계속 하기 힘들잖아요. 계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현철유닛장님의 비결은 뭔가요?

▶글쎄요~ 특별한 비결;;은 없었던 거 같아요.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한다면, 좋은 분들과 함께 작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첫 직장부터 팀워크가 중요했던 특성도 있었지만, 팀 작업시 저의 부족함이 보이게 되고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해 온 것 같아요. 그래서 신입의 경우 어떤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아직도 배우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옛날만큼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는 않아요!)


▷요즘 현철유닛장님의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디자인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하는 올 어라운드 플레이어 같은 모습입니다. (ex. 디자인 관리, 디자인 실무, 재무, 계약, 채용, 인형뽑기 아저씨.. 등등) 정말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신데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하시나요?

▶디자이너라면 디자인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디자인 이외에도 고민하고 알아야만 하는 것이 많다는 것을 경력이 쌓일수록 알게 되더라고요. 프로젝트를 진행시 예산을 확보하고 업체와의 계약을 준비하며 비용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배우면서 보는 시야도 더 커진 것 같아요. 효율적인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 메모는 필수인 것 같아요. 생소하거나 모르는 것이 많기에 해당 부서의 담당자들과도 평소에 많은 대화를 나누는 편입니다. 프로젝트 진행 전 어디 부서와 어떤 내용을 만나서 처리할지 순서별로 체크하기도 합니다.


▷BX랩의 지원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면접을 많이 보시는데 어떤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사람과 일하고 싶나요? 브랜드 디자이너로 일하고 싶은 많은 분들에게 꿀팁을 알려 주세요!

▶우선 다른 디자이너 분들께 자극을 줄 수 있는 분인지 , 팀워크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인지를 많이 보는 편이에요. 꿀팁이라고 한다면,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위해 만들어내는 모든 결과물들을 관심 있게 보며 분석하고 그 기업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해보았으면 합니다. 기업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들이 프로젝트마다 녹여져 있거든요. 그런 요소들을 읽어낼 수 힘을 평소에 쌓는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현철유닛장님을 옆에서 지켜보면 크리에이티브 센터뿐만 아니라 타부서 사람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걸 목격합니다. 어떻게 하면 그렇게 할 수 있나요?

▶ 좋은 관계를 맺으려고 특별히 노력하는 것은 없고요. 어렵거나 힘든 부분들은 상의를 하는 편이에요.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지 말씀을 드리기도 하고 듣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공감대가 생겨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현철 유닛장님은 재충전을 위해 여행을 자주 다니시는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행지 중 어디가 제일 좋았나요? 그리고 앞으로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나요?

▶일을 하다 보면 지치거나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잖아요. 전 그래서 주로 쉬려고 여행을 가는 편이에요. 지금까지 가 본 여행지 중에서는 보라카이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바다가 정말 좋았어요! 앞으로 가보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 여름에 북유럽 쪽을 한번 다녀와 보고 싶네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만약 하루동안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정말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쉬고 싶어요.^^ 

여행가고 싶다.....


▷현철 유닛장님은 어떤 디자이너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어디에서나 꼭 필요한 디자이너, 함께 일하고 싶은 디자이너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이런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될 수 있을까 싶네요? 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소소한담의 공식 질문! 현철 유닛장님이 소소한담 열한 번째 인터뷰 주인공으로 추천하고 싶은 분을 알려주세요.

▶ 얼마 전 VX랩에 입사하신 강병재님을 추천드립니다. >_< 어떤 분이신지 궁금합니다. 엄청 키가 크셔서..부럽... 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2018 원팀데이, 으랏차차!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