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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갓미 Aug 21. 2017

해리포터 스튜디오

 설레는 마음으로 도착한 해리포터 스튜디오. 스튜디오를 들어서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해리포터 배우들의 대형 사진들. 해리포터가 열 한 살 때 시리즈가 시작 됐는데 나도 그 때 딱 열 한 살이었다. 그래서 해리포터가 영화로 태어나기 전부터 주인공들과 호그와트 학교와 소설에 나오는 모든 것들이 상상 속에만 있었는데, 영화가 나온 뒤로는 책을 읽어도 영화처럼 상영이 됐다. 영화도 꼭 챙겨보긴 했지만, 이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내 상상 속 해리포터와 친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해리의 벽장 안 방, 실제 영화에서 쓰였던 세트
해리포터 스튜디오의 여정이 시작되는 거대한 문
거대한 문이 열리면 호그와트의 연회장이 맞이한다
스네이프 교수의 마법약물 제조실
양동이 안의 국자들이 빙글빙글 돌아간다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우들이 입었던 복장들
덤블도어의 방
덤블도어가 기억을 꺼내 정리하던 펜시브
위즐리 가족의 부엌
기다란 목도리가 마법으로 짜이고 있다
호그와트 도서관의 금지된 책. 눈을 껌뻑이고 이빨을 부딪힌다
다이애건 앨리의 장난감 가게. 창문에 끼인 남자가 모자를 벗고 쓰기를 반복한다
해리와 친구들이 쓰던 호그와트 마법의 지도
위즐리 쌍둥이 형제가 팔 듯한 요란한 장난감들
세상의 모든 마법 지팡이들
마법 빗자루
퀴디치 볼
모든 맛이 나는 강낭콩 맛 젤리는 정말 모든 맛이 났다...
개구리 초콜릿


* 스튜디오라 그런지 보는 위주라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해리포터를 읽을 때마다 궁금했던 모든 맛이 나는 강낭콩젤리와 버터맥주를 맛 봤다. - 2013. 11. 8.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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