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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기록가 Apr 22. 2019

로또 명당은 역시 다르다

집 근처에 로또 명당 가게가 있다.

가게 입구에는 1등 몇 번, 2등 몇 번 그간 실적이 간판에 크게 붙어있다.

가게 이름 폰트 사이즈보다 로또 실적의 폰트 사이즈가 압도적으로 크다.

몇 년 전보다 '1등 OO번'의 글자크기가 몰라보게 커졌다.


토요일은 그야말로 맛집 수준이다.

가게 앞에 정차된 차와 길게 늘어선 줄이 로또 명당임을 증명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는 만큼 당첨확률도 올라가고 가게 간판에 적힌 실적은 계속 업데이트되겠지.

저러다가 '1등 OO번'의 글자크기가 한없이 커져서 건물 크기를 넘어 탑처럼 우뚝 서있을지는 않을지 상상해본다.


가던 길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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