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일상기록가 Apr 27. 2019

나혼자산다를 보며 깨달은 한 가지

금요일 밤에 꼭 하는 일이 있다.

무념무상의 상태로 소파에 널브러져 시원한 탄산수를 마시며 '나혼자산다'를 시청하는 것.

이 시간은 한 주간의 묵은 생각과 감정들이 씻겨나가고 본격적인 주말 휴식이 시작되는 상징적이고 기념비적인 시간이다.


이번주에는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님의 일상'이 방송되었다.

보던 중 인상 깊은 한 구절을 만났다.

샤넬 여사가 "마지막에 넣은 것 하나를 덜어내라"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왠지 모르게 이 문장이 마음에 확 와 닿더니

저녁때 먹은 탕수육이 떠올랐고,

내일 먹도록 남겨둘까, 오늘 다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한 숟갈 더 먹은 마지막 그 숟갈이 생각났다.


패션도 다이어트도 '덜어냄'으로 완성되나 보다.

마지막에 먹을 한 숟갈을 덜어내자.








매거진의 이전글 회사 가기 싫다고 했더니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