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인데 겨울 같지 않은 날-
더 추워지기 전에 야외 생활을 더 즐겨야겠다는 생각에, 작업실로 향하던 차를 돌렸다. 텐트 안에 있으면 안 추울 정도의 날씨라서(물론 제주 한정).
종종 이렇게 트럭에 텐트를 쳐놓고 바닷가에 나와있다. 픽업트럭 적재함에 딱 맞게 나온, 트럭 전용 텐트다. 간단한 구조이고 작아서, 혼자서 쳐도 15분이면 뚝딱.
트럭 텐트가 좋은 점은, 장소 제약이 거의 없다는 것. 설치부터 해체까지 모든 게 차 위에서 끝나기 때문에 그냥 주차할 수 있는 곳이면 텐트를 칠 수 있다. 바닥에 텐트를 치기는 뻘쭘한 공간에서도 트럭 텐트는 뻘쭘하지 않다. 그냥 차 위에 있을 뿐이기 때문에.
원래도 야외 활동을 좋아했지만, 픽업트럭을 타고 다니게 된 후로 더 즐기게 되었다. 픽업트럭은 정말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줄 수 있는 차다. 대도시에 사는 분들은 주차도 어렵고 좀 불편할 것 같기는 한데.. 나처럼 한적한 자연이 있는 곳에 살면서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진짜 찰떡이다. 픽업트럭 최고!
다음 글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