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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혼자 일하는 사람 Dec 09. 2022

트럭 짐칸 텐트에서 일하기

12월인데 겨울 같지 않은 날-

더 추워지기 전에 야외 생활을 더 즐겨야겠다는 생각에, 작업실로 향하던 차를 돌렸다. 텐트 안에 있으면 안 추울 정도의 날씨라서(물론 제주 한정).


양말을 안 신어도 될 정도로 날이 따뜻하다. 바다 + 크래미 김밥의 환상적인 조화.


종종 이렇게 트럭에 텐트를 쳐놓고 바닷가에 나와있다. 픽업트럭 적재함에 딱 맞게 나온, 트럭 전용 텐트다. 간단한 구조이고 작아서, 혼자서 쳐도 15분이면 뚝딱.

사진엔 좀 작아보이지만, 적재함 뒷문을 열고 설치하는 형태라 길이가 190cm 가까이 되어서 웬만한 사람은 누울 수 있다.


트럭 텐트가 좋은 점은, 장소 제약이 거의 없다는 것. 설치부터 해체까지 모든 게 차 위에서 끝나기 때문에 그냥 주차할 수 있는 곳이면 텐트를 칠 수 있다. 바닥에 텐트를 치기는 뻘쭘한 공간에서도 트럭 텐트는 뻘쭘하지 않다. 그냥 차 위에 있을 뿐이기 때문에.


춥지 않은 계절에는 텐트 안치고 그냥 이러고 있어도 좋다.


원래도 야외 활동을 좋아했지만, 픽업트럭을 타고 다니게 된 후로 더 즐기게 되었다. 픽업트럭은 정말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줄 수 있는 차다. 대도시에 사는 분들은 주차도 어렵고 좀 불편할 것 같기는 한데.. 나처럼 한적한 자연이 있는 곳에 살면서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진짜 찰떡이다. 픽업트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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