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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혼자 일하는 사람 Dec 15. 2022

한 달 동안 매일 글을 쓰고 생긴 변화

Mission Complete!

아무튼 했음

한 달 전, 그러니까 지난 11월 16일, 앞으로 한 달 동안 매일 글을 하나씩 쓰겠다고 다짐하는 글​을 썼었다. 그리고 오늘까지 30일 간, 지금의 이 글을 포함해서 30개의 글을 올렸다. 덕분에 갑자기 브런치에 글이 벌써 32개가 되었다. 미션 시작 전에는 달랑 2개였다는 이야기.


평소에 글을 거의 쓰지 않던 나에게, 매일 글쓰기란 꽤 어려운 도전이었다. 괜찮은 글이든 똥글이든 그걸 떠나서, 매일 글감을 떠올리는 일 자체가 쉽지 않았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하기는 했다. 그래, 그래도 하기는 했다. 잘했어, 칭찬해.


예상하셨겠지만, 뭐 한 달 동안 이런 글을 매일 썼다고 해서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없다. 그렇지만 아마추어 글쓰기러(?)로서 꽤 많은 변화가 생겼다. 전에는 어떤 글이든 쓰려고 하면 꽤 큰 ‘마음먹음’이 필요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 그냥 하루에 한 번씩 ‘이제부터 글 써야지.’, 하고 뽀모도로 타이머를 시작하고 나면, 잘 되든 안되든 써 내려갔다. 그렇게 해보니 어찌어찌 매일 글이 하나씩 완성되어 있었다. 무슨 글이든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브런치까지 시작한 내게는 굉장히 바람직한 변화다.


내일부터는 ‘매일 글쓰기’는 하지 않을 거다. 브런치 외에 다른 매체들도 함께 사용해 볼 생각이라 이곳에 글을 얼마나 자주 쓰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예전의 나에 비하면 ‘글쓰기에 용기가 덜 필요한 사람’이 되었기에, 부담 없이 가끔씩 들러서 써보려고 한다.


암튼, 미션 성공!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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