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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끝? 1억 넘어 대란! 이 차 뭐길래?

by 두맨카

국내 미니밴 시장의 절대 강자 기아 카니발 오너들이 뒤늦게 부러움을 토로하고 있다. 토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가 1억 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출고 대기 6개월을 넘기며 국내 럭셔리 미니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오너들은 네이버 마이카에서 10점 만점에 9.7점이라는 경이로운 만족도를 기록하며 “도로 위 1등석”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국내 미니밴 시장의 절대 강자 기아 카니발 오너들이 뒤늦게 부러움을 토로하고 있다. 토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가 1억 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출고 대기 6개월을 넘기며 국내 럭셔리 미니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오너들은 네이버 마이카에서 10점 만점에 9.7점이라는 경이로운 만족도를 기록하며 “도로 위 1등석”이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토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 / 사진=토요타


알파드 하이브리드가 카니발과의 경쟁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핵심은 바로 2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다. 전동 리클라이닝, 마사지, 통풍과 열선 기능은 물론 비행기 1등석처럼 다리를 완전히 받쳐주는 전동 오토만과 개별 리모컨까지 갖췄다. 오너들이 거주성 항목에 만점을 준 것은 단순한 과장이 아니다.


전장 5,005mm, 전폭 1,850mm, 전고 1,955mm, 휠베이스 3,000mm의 광활한 공간은 카니발(전장 5,155mm, 휠베이스 3,090mm)과 수치상 비슷하지만, TNGA-K 플랫폼 기반의 부드러운 승차감과 압도적인 정숙성은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다.


temp.jpg 토요타 알파드 2열 시트

토요타 알파드 2열 시트 / 사진=토요타



2.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총출력 250마력을 발휘한다. 카니발 가솔린 3.5 V6(294마력)보다 출력은 낮지만, 후륜에 별도 모터를 장착한 E-Four 사륜구동 시스템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공인 복합연비 13.5km/L는 2톤이 넘는 차체를 고려하면 매우 뛰어난 수치다. 카니발 디젤(10.5km/L)보다 3km/L 높고, 카니발 가솔린(9.1km/L)과는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 오너들이 연비 항목에 9.7점, 주행 성능에 9.5점의 높은 점수를 준 배경이다.


알파드 하이브리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9,920만 원으로 카니발 최고급 트림인 하이리무진(6,000만 원대)보다 3,000만 원 이상 비싸다. 그럼에도 오너 평가 가격 부문에서 9.5점의 고득점을 받은 이유는 명확하다.


카니발이 ‘다목적 패밀리카’라면, 알파드는 연예인과 기업 CEO를 위한 ‘쇼퍼드리븐 의전용 미니밴’이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선택한 것처럼, 알파드는 운전자보다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토요타 특유의 품질(오너 평가 9.8점)과 신뢰성은 억대 가격을 정당화하는 또 다른 이유다.


알파드의 성공에 자극받은 닛산이 15년 만에 풀체인지한 4세대 엘그란드를 2025년 10월 재팬 모빌리티 쇼에서 선공개하며 미니밴 시장에 새로운 변수를 던졌다. 2026년 여름 일본 출시 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temp.jpg 닛산 엘그란드 4세대

닛산 엘그란드 4세대 / 사진=닛산



엘그란드는 3세대 e-POWER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1.5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이 발전만 담당하고, 100% 전기 모터의 힘으로만 바퀴를 구동하는 직렬형 하이브리드다. 전기차와 유사한 주행 질감을 제공하면서도 충전 걱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 e-4ORCE는 가감속 시 차체가 앞뒤로 쏠리는 피칭 현상을 억제해 미니밴 탑승객의 멀미를 줄여주는 최상급 승차감을 구현한다. 14.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 보스 22스피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2열 제로 그래비티 캡틴 체어 등 럭셔리 장비도 풍부하다.


알파드 하이브리드의 돌풍은 국내 미니밴 시장에 ‘절대적인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프리미엄 수요가 존재함을 증명했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이 7,000대 이상 판매되며 월간 판매 1위를 탈환한 것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다.


엘그란드의 국내 출시가 확정되면 알파드-카니발-엘그란드 3파전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토요타와 닛산이 1억 원 전후 초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기아는 하이리무진과 일반 카니발로 가성비와 다목적성을 내세우는 투트랙 전략이 예상된다.


‘가족을 위한 최고의 공간’이라는 가치에 기꺼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미니밴 시장의 고급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카니발의 독주 시대가 저물고, 다양한 선택지가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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