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직접해봐야 느끼는게 많다.
작년과 올해 거의 세미나를 가지 못했다. 일이 바빠서라는 변명이 첫번째, 갈만한 세미나가 줄어들었다가 두번째 이지만 무엇보다 예전처럼 조바심을 느끼지 못해서 인것 같다.
1. 언제까지 기초만 할 수는 없다.
사실 두렵긴 했다. 세미나에 가면 최신 유행을 쉽게 알 수 있고 그것을 화제거리 삼아 개발자 친구들과 쉽게 이야기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내가 말한 것들을 직접 할 수는 없었기에 실제 경험한 사람과 지식의 차이기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때도 공부만 하고 있어서 기초에만 머물고 있었고 기초를 충분히 다져야 한다는 생각에 매몰된 나머지 기초만 공부하는것을 반복하고 있었다.
2. 세미나에서 나온 정보가 틀릴 경우를 판단할 수 없었다.
세미나에서 연사가 하는 말이 틀렸을 경우 그것을 검증할 능력이 없어서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개발로 돈을 벌고 있는 지인들에게 해당기술에 대한 궁금점을 해소하기에는 그들의 업무도 바쁘고, 어려운 사정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결국 스스로 그것을 경험해 보고 확인해야 이야기에 힘이 실리는데 그 과정을 격을 수 없었기에 힘들었다.
3. 기초를 유행과 함께 공부
최근 지인들과 같이하는 스터디에서는 방향이 약간 바뀌어서 React.js 로 모바일웹을 구현하는 스터디를 하고 있다. 그동안 경험해 왔던 정적인 HTML/CSS/JS 에서 JSX등을 공부하는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 그동안 배워온 기초와는 많은 부분이 다르고 설치해야 할 파일도 많았으며 아는것도 달랐다. 그러나 스터디 구성원과 나는 엄연히 HTML과 CSS를 배우고 있는것이다. 단지 그 방법이 약간 다를 뿐이었다. 기초를 공부하면서 동시에 유행을 경험하고 있었다.
4.뭐든 스스로 경험해 보지 않으면 어렵다.
세미나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말들이었지만, 기계적으로 알고 있는것과 느끼는것이 약간 차이가 있었다. 개발하는 방법도 실제로 확인해보고 세미나 내용들과 약간 차이점이 있었으며 실제로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지는지 경험해 볼 수 있었다. 나중에 개인 프로젝트를 할 때 어떻게 적용 할 수 있는지 이해 할 수 있었다.
5.세미나를 관람하는것도 좋지만..
세미나를 관람하는것은 큰 도움이 되는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시간에만 머물지 않고 직접 해봐야 뭔가 느끼는것들이 다르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발표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말하는것이 한계가 있다. 함축적인 말을 청중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궁금하면 직접 해보는 길밖에 없는것 같다. 그래야 뭔가 할 말이라도 생기는것 같고 말에 힘도 실리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