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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Ya Jul 14. 2022

자장가

무럭무럭 자라서

큰 사람이 되세요.

부처님의 가필 속에

큰 사람이 되세요.


아이들과 함께

친정집에 처음 간 날.

엄마는 아이들을 안고 재우면서,

달래주면서 이렇게 노래를 불러주셨다.


자장가,,,

자장가는 노동요였다,,,


저 첫날은 아이들을 위한 기도인줄 알았다,,,


만 6세를 보름쯤 남긴

이 시점에,,

간만에 자장가를 불러주니,,

자장가가 노동요였다는 생각이 스쳤다.


자장가는 노동요다.


안 자는 아이를 재우기 위해서

안고 흔들며,,

인내심과 싸우기 위한,,

힘듬을 잠재우기 위한 노동요다.


자장가는 노동요다.


내가 힘들지 않기 위해서 부르는 자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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