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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ON Feb 16. 2024

122일차 방콕

122day Bangkok

이번 여행의 목적은 힐링입니다. 그래서 치앙마이 한 달 살기, 씨엠립 두 달 살이 그리고 방콕 한 달 반살이가 끝이라 다소 재미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번 저의 쉼 여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조금 더 너그러이 여행기를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씻고 점심은 뭘 먹을까 하다가 어제 도시락 먹기 전에 땅콩이랑 커피를 마셨더니 배가 안 고팠는지 오늘은 당기는 게 없어서 세븐일레븐 햄치즈 빵 먹어야겠다 싶어서 12시 반쯤 숙소를 나섰다. 푸드판다에서 타이 밀크티 픽업 가는 집이 정말 저렴해서 거기서 다시 한번 체크카드로 시켰다. 엊그제 시티은행에 문의했더니 다행히 결제계좌도 지금 계좌 맞고 결제도 다 잘되었는데 해외결제라 시간이 좀 걸려서 늦게 빠져나간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잘 빠져나갔다. 일주일정도 걸렸는데 원래 체크카드 한국에서 쓰면 당일 바로 빠져나가는데 신기했다. 발리서도 거의 당일날 빠져나간 걸로 기억하는데 아니었나 보다 ㅎㅎ



세븐일레븐에 갔더니 신기하게 망고빵이 있길래 하나 사보고 어제 다 먹은 땅콩이랑 햄치즈빵이랑 사가지고 밀크티집 가서 이번엔 커피 밀크티로 시켜서 호텔 돌아와서 맛있게 먹었다. 역시 기본 시그니쳐 밀크티인 타이 밀크티가 가장 맛있나 보다. 커피는 네스카페로 시켜야 커피맛이 날 것 같았다. 커피 밀크티는 밀크티에 커피 향이 가미가 된 거라 별로였다. 우유맛이 아니었다. 그래도 잘 먹고 유튜브 영상 만들어놓은걸 기준으로 포스팅 콘텐츠도 같이 만들었었는데 그것 중 몇 개면 예약 걸어 놓으려고 블로그와 포스트 그리고 홈페이지에 예약을 걸어두고는 드라마 보며 쉬었다. 저녁은 어제 먹었던 도시락집에서 제육 김치 도시락을 시켰다. 약 200원 저렴했던 어제 제육 도시락은 제육김치보다 맛이 없어서 제육김치로 시켜서 저녁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씻고 드라마 보다가 잘 잤다.



여행 사담] 지금은 없어지려고 하고 있지만 시티프리미어 마일 카드가 나에겐 아주 좋은 신용카드였다. 30대 초반 직장생활을 할 때 회사 바로 앞에 시티은행이 있어서 만들게 된 시티은행 통장! 그리고 거래 안 하다가 한량을 시작하고, 마일리지 적립이 되고, 항공사 라운지 이용가능한 카드를 찾다가 시티은행의 직원이 추천해 줘서 만들었는데 몇 년간 꽤나 잘 사용했다. 특히 나처럼 장기 배낭여행자에게 다구간 항공권을 이용할 때 아주 잘 쓸 수 있었던 카드였다. 길게는 3~4개월, 짧게는 1개월 정도 여행했기에 이동하는 도시가 적어도 3개 이상은 되었고, 비행 편을 이용할 때 쉴 때나 끼니를 해결할 때, 공항에서 돈 주고 사 먹긴 너무너무 아까웠는데, 이 카드를 이용하면 연회비가 12만원이었는데, 바우처가 10만원어치가 나왔고, 마일리지 적립도 되었고, 라운지도 이용가능했기에 나에게는 최적의 카드였다. 물론 1년에 카드값을 많이 써야 하는 단점이 있어서 3년인가 쓰고, 현대카드로 갈아탔지만 ㅠ 그래도 3년간 잘 이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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