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따비치와 레기안 비치사이에 위치한 비치 클럽으로 가족 관광객이 많이 묵는 리조트와 붙여 있어서 그런지 방문하는 연령대가 다양했고, 음식이나 음료 등 맛도 훌륭했던 비치 클럽이었다. 자세한 리뷰는 아래 글 참고해 주기 바란다.
홈페이지 : https://www.azulbali.com/
오늘 아침은 알람 전에 일어나서 알람을 끄고 한 시간 정도 더 잤다. 여기 시간으로 6시 반쯤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카메라를 챙겨서 호텔 산책을 나갔다. 생각보다 호텔은 크지 않아서 몇 보 안 걸었는데 한 바퀴를 다 돌았고 룸으로 돌아와서 배가 고파서, 사실 어제 쌀국수는 거의 접시에 준거나 다름없었다. 그 샐러드 접시 같은 밑에 아주 2~3cm 파진 거기에 쌀국수를 줬으니 ㅠㅠ 일행분도 배고프다고 그래서 어제 애프터 눈티 먹었던 Ji레스토랑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길래 좋다고 생각했다. 한데 올라갔는데 아무도 없음 ㅋㅋ 여기 아닌가 내려갔더니 언니가 거기 맞다고 올라가라고 해서 같이 올라감 ㅋㅋ
여기는 드링크 메뉴 2개, 메인 메뉴 2개를 시킬 수 있어서 나는 에그베네딕트랑 과일 들어간 볼 하나 시키고 발리스무디, 라떼 이렇게 시켰는데 커피가 너무 맛이 없었다. 어제는 애프터 눈 티라서 차를 마셔서 몰랐는데 일행분은 어제도 그 맛없는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아무래도 바리스타가 아닌 것 같았다. 보리차 수준의 밍밍한 커피맛의 라떼였다. 머신고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에그베네딕트는 보통이었고, 과일 이랑 그레놀라 들어간 볼도 쏘쏘였다. 발리 스무디는 바나나가 많이 들어간 셰이크 같았다. 그래도 나는 에그베네딕트랑 바나나셰이크는 다 먹었고 나머진 남겼다.
조식은 낫베드, 잘 먹고 방으로 돌아왔는데 청소가 안되어 있었다. 사실 룸 키가 너무 커서 아침 먹으러 갈 때 인포에 맡기면서 룸 클리닝 플리즈~라고 했고, 언니가 오브 코올스라고 해서 해줄 거라 생각했는데 안되어 있어서 뭐지 싶었는데, 일행분이 모기약 부탁해서 그거 가져다준 분이 청소는 청소해 달라고 앞에 걸어놔야 해 준다고 알려줘서 그거 안 걸어 놔서 그런갑다 싶어서 바로 걸어놨더니 10분 뒤쯤 청소해 주러 왔다. 체크인할 때 사실 설명 안 해줬었는데 이 호텔은 전반적으로 정말 디테일이 부족했다. 그래도 청소 잘 받고 나는 리뷰작업을 일행분은 요가 클래스 들으러 밖으로 나가셨다. 나는 5시간을 내리 일만 했다. 그런 덕분에 리뷰 2개를 예약 걸어 둘 수 있었다.
사진 정리도 대충 마무리해서 일행분이 1시쯤 돌아왔을 때 나는 나갈 채비를 했다. 배도 고팠는데, 일행분은 안 고프다길래 그냥 나는 차 마시고, 바나나 남은 거 먹고, 사과도 하나 남은 거 씻어 먹으니 괜찮았다. 일행분은 샤워를 하고 일할 게 있다고 나가셨고 나는 자유시간이라서 카메라랑 삼각대 들고 어제 못 찍은 이 호텔 인스타그램 핫플뷰에서 삼각대 놓고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잠깐 짱구 비치 가서 사진을 찍고 들어와서 수리남 보려다가 자막 때문에 인도네시아어를 한국어로 바꾸는데 실패해서 티브이 설정 공부를 좀 해서 결국엔 티브이메뉴를 한국어로 바꾸는 데 성공했으나 시간이 수리남 한편 볼시간은 안되어서 그냥 어제 보다만 모범형사 몇 분 보다가 일행분이 와서 5시에 예약한 비치클럽으로 향했다.
나오는데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우산 쓰고 호텔 인포로 와서 택시를 잡는데 택시가 안 잡혔다. 5시에 예약한 레스토랑은 스미냑 호텔 마케팅 담당자가 호텔은 못주고 레스토랑 식사권 줄 테니 먹고 리뷰 써달라길래 금액이 15만원 정도라서 괜찮아서 받았더랬다. 한데 일행분이 카드 결제를 원해서 그랩을 불렀는데 비가 와서 잘 안 잡히는 거다. 40분을 기다리다가 내가 한마디 했다. 그냥 ATM 가서 돈 뽑아서 gocar 잡는 게 빠르지 않을까요?라고, 그 말을 듣자마자 일행분은 돈을 뽑으러 갔다. 사실 전에 나에게 현금 빌려달라고 한다거나 나중에 줄 테니 고카좀 불러달라고 했으면 충분히 나는 해줬을 텐데, 아무래도 안 친하다 보니 뭘 부탁하는 걸 잘 못하는 성격 같아 보였다. 결국 돈 뽑으러 가서 또 30분을 안 오길래 나가봤더니 밖에서 또 쩔쩔매며 고카잡고 있음 ㅠㅠ
사실 나는 계획형 인간이라 이미 벌써 담당자에게 우리 비 오고 택시가 안 잡혀서 5시엔 절대 못 갈 것 같아 많이 늦어서 미안해라고 메일을 보냈고, 담당자는 알고 있어 혹시 오늘 못 오게 되면 메일 줘라고 답변이 온 상태였다. 그래서 오늘 꼭 갈 거고 늦어도 7시까지는 갈게라고 넉넉히 미뤄뒀었다. 쩔쩔매는 일행을 보고 담당자에게 메일 보내서 늦는다고 했으니 괜찮다고 말해줬고, 그래도 일행분은 택시가 안 와서 취소하고 다른 차를 잡고를 반복했다. 결국 우리는 80분 만에 차가 와서 탔고 또 차가 막혀서 또 1시간 반 만에 비치클럽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사실 많이 늦은 거라 내 이름을 이야기하면 알 것이라 예상했던 것과 달리 설명을 장황하게 해야 했다. 그래서 캡처해 놨던 담당자랑 주고받은 메일을 보여줬고 다행히 주문을 빨리 할 수 있었다.
대충 나는 미리 메뉴판을 보고 온 상태여서 나는 메뉴를 이미 정해뒀고, 일행분만 정하면 되는데, 스테이크 드신다고 했고, 스타터는 샐러드에서 골랐는데 나는 사실 기본이나 맨 위에 샐러드 고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옥토퍼스??? 문어? 난 랍스터 시켰는데? 암턴 그래도 먹고 싶다는데, 지난번에 이거 하면 어떨까요? 했다가 결국에 자기가 먹고 싶은 거 시켰으니 뭐라고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내버려두고, 나는 랍스터랑 스프랑 시켰고, 음료는 빈땅맥주 시켰다. 그렇게 시키고 계산해 보니 하나 더 시켜도 될 것 같아서 왕새우 구이를 하나 더 시키자고 제안하니 좋다고 그래서 시켰다. 결국 랍스터랑 왕새우구이는 맛있었고, 내가 시킨 수프도 맛있었는데, 나머지는 별로였다.
스테이크는 무슨 향신료를 넣어서 숙성시킨 건지 너무 향이 세서 먹기가 불편했고, 문어도 뭔가 맛이 좀 그랬다. 샐러드가 아니라 그냥 문어 다리 하나가 통째로 왔고, 샐러드 풀은 너무 조금이었다. 아마 일행분도 이렇게 나올 것이라 예상 못했을 거다. 아마 시켜본 사람은 알았을 텐데 ㅠㅠ 난 사실 시저샐러드 같은 거 시키고 싶었는데 어필할걸 ㅋㅋ 까였겠지만 ㅎㅎ 암턴 그래도 배부르게 잘 먹고는 맥주 먹으니 갑자기 물이 먹고 싶어 져서 계산해 보니 약 만원 정도 더 쓸 수 있어서 나는 과일주스 하나 더 시키고 일행분은 스파클링 워터 시켜서 먹고 배 터지겠다 싶을 때 일어났다.
다행히 우리에게 주문을 받았던 서버가 잘 먹었냐며 인사해 줘서 인사하고 나올 수 있었다. 일행분이 그랩을 또 잡아야 하는데 안 잡히는지 이제는 고카를 바로 잡았고, 6분 기다리면 온다길래 알았다고 하고 비치클럽 안에 있는 리조트 수영장 사진 찍으면서 기다렸다. 다행히 택시가 잘 와서 잘 타고 호텔로 잘 돌아왔다. 가는 길도 엄청 막혔는데, 오는 길은 그래도 캉구 쪽만 조금 막혀서 1시간 남짓 걸려서 잘 왔다. 도착해서 이 닦고, 샤워하고 나는 사진정리하고 졸려서 일찍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