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반응하게 만든 것들이다.
대중음악이,
예능프로그램이,
상업영화가
일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2% 부족한 감이 있는데
그에 대한 갈증은
인디음악으로,
독립영화로,
풀곤 했다.
소극장을 찾았다.
간만에 보고 싶은 영화가 생겼는데
상영관이 많지 않은 덕분에
문화플랫폼이라 칭하는 상영관에 갔다.
상업성과 조금 거리가 있는 작품들은
꾸밈없는 우리를
익숙치않은 시선으로 보여준다.
그 시선을 따라가는 동안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나는
감정의 굴레에서 해방된다.
맘껏
불편함을 느끼다보면
아픔도 슬픔도 지나가
먹먹함만이 남는다.
다수가 원하지 않거나, 불편해하여
대중문화에선 잘 다루지는 않지만
살아가면서 한 번은 생각해봄직한 것들.
그래서 찾게 되는게 아닐까,
울림을 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