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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잉절미 Jan 01. 2019

Editor's Letter

쉬어가는 <월간 잉터뷰> 

에디터K


    오랜만에 월간 잉터뷰로 글을 쓰는데, 아쉽게도 잉터뷰 글이 아니라 에디터K의 변명이자 안부편지이네요. 한국 표준 시간으로 2018년이 모조리 끝나가고 있는데, 이번 해 잉터뷰 글은 아직 5월이네요. 사실 6월, 7월, 8월에도 잉터뷰이분들과 멋진 인터뷰를 나누었어요. 그러나 에디터K의 마음 챙김이 폭염에 급격하게 녹아버렸답니다. 다행히 인터뷰 자료는 잘 있고, 마음도 가을바람과 함께 잘 굳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굉장히 단단하고, 잘 발효되어 더 깊어진 마음과 함께하고 있어요. 그래도 언제나 마음속에 월간잉터뷰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었어요. '지금 있는 멋진 자료들과 앞으로 더 소개하고픈 잉절미 회원의 재밌는 생각을 주인의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기록하여 많은 사람들과 나누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제 기억 속에서도 가물가물하거든요.

    아직은 이전의 자료들과 미래의 재미들을 어떻게 할지 정하지 못했어요. 저와 함께 할 에디터를 한 분 더 찾아볼까, 잉절미 회원들과 고민을 나누어 볼까 합니다. 잉터뷰를 매달 손꼽아 기다리는 분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혹시 기다리게 하고 실망을 드렸다면 죄송하네요. 

    어이쿠, 글을 쓰는 동안 해가 바뀌었군요. 월간 잉터뷰가 완결을 할지, 장기휴재를 할지 모르겠지만 주어진 시간 내에 괜찮은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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