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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하 Jul 18. 2019

[제품 개발] 컨셉보드 만들기

Concept &  Product Test

신제품 개발 성공의 관건은 앞단 작업이며, 초기 아이디어를 개선하거나 아이디어의 문제점을 검토하지 않은 상태로 시제품을 만들면 그것으로 '고착화'됩니다. 그래서 바로 시제품을 만들어 고객 피드백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컨셉보드를 만든 뒤에 잠재고객에게 제시해서 의견을 묻고 수정한 뒤에 시제품 작업으로 넘어가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구매현장에서 소비자는 제품을 사용하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컨셉에 대한 기대(반응)에 의해 제품을 구매합니다. 따라서 컨셉 자체가 소비자를 끄는 힘이 있는지 먼저 체크하고 시제품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컨셉 보드는 고객 피드백 과정에서 소비자 구매의향을 묻는 테스트를 할때 사용됩니다. 


컨셉보드 구성 요소

제목 : 핵심편익 정의

시각 자료 : 제품이나 포장사진, 대표적 사용상황에 대한 사진이나 그림

본문 : 핵심편익을 뒷받침하는 충족수단에 대한 구체적 설명, 차별화된 재료 형태 기능설명, 부수적 편익과 충족수단, 가격 용량 포장 표시


컨셉보드는 컨셉보드만 보고도 무슨 제품이나 서비스인지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컨셉보드를 만든 뒤 소비자에게 보여주었는데 무슨 제품인지 이해를 못해 추가설명을 해주어야 했다면 컨셉보드가 아직 부족한 것입니다.


주의점 

소비자 선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표현('최고의 품질' 혹은 '국내 최초'와 같은 표현은 피해야 합니다)

시각자료는 이 제품의 컨셉을 구현하는 가장 중요한 보조수단입니다. 또한 포장소비재의 경우 핵심편익이 현태나 포장에 있다면 사진으로 이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컨셉보드의 완성은 신제품 개발의 완성이 아니고 출발점입니다.

컨셉보드는 한 번만 작성하는 것이 아니고 컨셉에 대한 소비자 수용도가 만족스러운 상태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수정하고 보완해야 합니다.


컨셉보드 예시 (출처- 끌리는 컨셉 만들기, 김근배 저)


컨셉보드를 통해 컨셉 테스트와 제품 테스트를 거쳐 최종적으로 컨셉과 제품을 확정해야합니다. 또 시제품을 쉽게 만들 수 잇는 경우에는 컨셉보드와 시제품을 동시에 만들어 테스트하게 됩니다. 내구제와 달리 식품은 이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즉 컨셉보드를 제시하고 구매의향을 물어보고, 이어서 시제품을 제시해 시식하게 하고 구매의향을 물어보게 됩니다. 이런 경우를 컨셉과 제품 테스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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