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것으로 만들기 위한 정리
오랜만에 내용의 50% 이상에 밑줄을 그은 책을 만났다.
이 책은 일본 저자의 경영서적, 자기개발 서적에 대한 나의 편견을 지워준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간다 마사노리의 <비상식적 성공법칙>은 8가지 습관에 대해 얘기한다.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책 전체를 정리했다.
제1습관, 하기 싫은 일을 찾아낸다. 우리는 대부분 자기 자신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간다 마사노리는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면 오히려 하기 싫은 일을 먼저 명확히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종이에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제2습관, 자신에게 최면을 건다. 여기에서는 현실을 구축하고 컨트롤하기 위해 잠재의식을 새롭게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SMART 원칙에 따라 목표를 적고 클리어파일에 넣어 가지고 다니는 습관을 제시한다.
제3습관, 내가 바라는 직함을 만든다. 슈퍼컴퓨터인 우리의 뇌는 셀프 이미지에 따라 현실을 선택적으로 만들어낸다. 셀프이미지를 개선하는 여러 가지 직함을 만들면 ‘내가 원하는 나’로 변화할 수 있다.
제4습관, 목표 달성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한다. 많은 양의 정보를 수집, 처리하고 발상력을 높이기 위해 오디오와 포토 리딩 기법을 이용하는 공부법을 제시하고 있다.
제5습관, 고자세로 영업한다. 세일즈의 개념을 완전히 뒤엎어버리는 이 습관을 보면서 통쾌함마저 느꼈다. 저자세로 부탁하는 영업 대신 거절하는 영업, 면접을 통해 세일즈맨이 고객을 구별함으로써 고객이 먼저 찾아오게 하는 성공적인 영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제6습관, 돈을 몹시 사랑한다. 돈은 그 자체가 하나의 에너지로, 돈을 사랑하는 사람과 돈이 많은 곳에 몰린다. 그렇기에 돈에 대한 죄악감을 씻어버리고 돈이 들어오는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제7습관, 결단을 내리는 사고 과정을 배운다. 성공에 필요한 것은 대단한 결단력이 아니라 성공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면서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는 우리의 행동력과 상상력임을 알려준다.
제8습관, 성공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음을 기억한다. 동전에 앞면과 뒷면이 있듯이 성공의 이면에는 어두운 면이 분명 존재한다. 따라서 완벽을 지향하지 말고 가족을 소중히 여기며 돈을 가치 있고 유용하게 써야 함을 강조한다.
8습관을 내 것으로 가공해 하나씩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는 각 습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리했다.
99퍼센트의 사람들이 자신의 현재를 보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데 반해, 1퍼센트 성공자는 자기가 원하는 끝 그림(미래)을 정한 후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현재 어떻게 행동할지를 정한다는 것이다.
돈이 전부가 아니다. ⇔ 그래도 돈을 벌어야 한다.
겸허해야 한다. ⇔ 그러나 대차게 나가지 않으면 비싼 가격에 팔 수가 없다.
인간관계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 그러다가는 하청 일만 하게 될 뿐이다.
이런 식으로 마음이 이리저리 흔들려 종잡을 수 없게 된다. 흔들리는 진자振子 상태에서는 한 걸음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된다. 상식적인 성공 법칙만 착실히 따라서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부유해질 수 없게 된다.
하지만 ‘돈’과 ‘마음’을 한꺼번에 모두 얻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앞에서 말한 대로 딜레마에 빠지기 때문이다. ‘돈을 갖고 싶다’라고 생각하지만 ‘돈은 중요하지 않다’라는 말이 걸리고, ‘물건이 갖고 싶다’라고 생각하지만 ‘사치는 안 된다’라는 딜레마다. 이런 딜레마에 빠지면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된다. 이쪽으로 저쪽으로 흔들리는 진자 상태가 되고 만다.
우선은 자신이 가진 ‘악’의 에너지를 활용해서 단기간에 금전적으로 안정 궤도에 오른다. 그런 후 마음도 풍요로워지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즉 ‘돈’과 ‘마음’을 동시에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돈’에 우선순위를 두고, 그런 다음에 필사적으로 ‘마음’을 연마하는 것이다. 이 2단계 실천 방법을 잊지 말자.
성공하느냐 못 하느냐는 자신의 꿈, 소망, 목표를 종이에 적느냐, 적지 않으냐 단지 그 차이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무도 시도하지 않을 뿐이다.
좋은 목표를 설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것이다. 그 정도는 나도 알고 있다고 말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잘못 알고 있다. 하고 싶지 않은데도 하고 싶어한다고 단단히 믿고 있는 것이다.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면 반드시 다음 과정을 시도해보기 바란다. 간단하지만 매우 강력한 방법이다.
우선 종이 한 장을 준비해 ‘하기 싫은 일’을 적어라.
하고 싶은 일을 정확하게 찾기 위해서는 먼저 ‘하기 싫은 일’부터 명확하게 골라내야 한다. 이것이 포인트다.
우선 이리저리 흔들리는 2가지 마음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것부터 적어본다. 지금 당신의 인생에서 이 순간 지워버리고 싶은 것부터 적는다. 악의 화신이 되어 될 수 있는 한 내 멋대로 적는 것이다. 상식 따위는 집어치워라. 자신의 더러운 면, 이기적인 면과 그대로 마주하자.
지금 이 순간 내 인생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일, 하기 싫은 일들을 가능한 한 많이 적어보세요. 당신이 마법사라면 무엇을 제거하고 싶습니까? 당신이 앞뒤 생각하지 않고 일단 일을 저지르는 사람이라면 제일 먼저 무엇을 그만두겠습니까? 깊이 고민하지 말고 떠오르는 대로 적으세요. 손을 멈추지 말고 펜이 움직이는 대로 하기 싫은 일을 최대한 많이 적어보세요.
- 통제 밖의 일은 만들지 않는다.
- 남에게 의지하여 사업하지 않는다.
- 급하게 돈 빌릴 일을 만들지 않는다.
- 기준에 맞지 않는 회사나 사람과는 거래하지 않는다.
- 미래가 그려지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다.
하기 싫은 일’을 정확히 골라내기 전에 ‘하고 싶은 일’을 목표로 내걸면 비극이 따른다. ‘하고 싶은 일’ 중에는 ‘하기 싫은 일’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회사를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하자. 그러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상대하기 싫은 고객과도 어울려야 한다. 일이 우선되다 보니 가족과 함께하는 휴가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아이들과 대화할 시간도 점점 사라진다. ‘가족과의 행복’을 위해 시작한 일인데 오히려 가족을 뿔뿔이 흩어지게 만든다. 내가 원한 삶은 이런 것이 아니라며 뒤늦게 후회해도 되돌릴 수 없다. 이게 최악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하기 싫은 일’을 정확히 골라내라. 그런 다음에는 ‘하고 싶은 일’을 적어라. 그러면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이 일어난다. 자기가 선택한 ‘하기 싫은 일’을 100퍼센트 안 하게 되면, 자신이 선택한 일은 120퍼센트가 아니라 200퍼센트 노력하게 되지 않을까?
사람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될 때는 뜨거운 열정으로 몰입하게 된다. 상대하기 싫은 고객과 부딪히지 않아도 되니 거래하고 싶은 고객에게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는 ‘하고 싶은 일’을 종이에 적어보세요. 어떤 제한도 두지 마세요. 하고 싶었던 일이 있으면 모두 적어보세요. 실현될 것 같지 않은 일, 말도 안 되는 일이라도 상관없습니다. 기한에도 구애받지 마세요. 당신에게는 필요한 자원인 돈, 지식, 능력, 인맥이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깊이 고민하지 말고 떠오르는 대로 적으세요. 손을 멈추지 말고 펜이 움직이는 대로 하고 싶은 일을 최대한 많이 적어보세요.
- 매월 충분한 현금 자산이 쌓이는 구조 만들어 연계 비즈니스에 투자하기
- 서로를 믿는 사람들과 연쇄 창업하기
- 한 분야 전문가로서 강연하고 연사로 초빙되기
- 전 세계에 뻗어나가는 브랜드 만들기
- 연매출 1,000억 브랜드 만들기
모든 일들은 자신이 이전에 깔아놓은 레일 위를 달려간다. 자기 스스로 깔아놓은 레일을 달리는 사람과 다른 사람이 깔아놓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레일을 달리는 사람은 인생의 속도가 확연히 다르다.
하기 싫어도 해야 하는 일도 분명히 있다. 배워야 할 것을 제대로 배우지 않고 내던져버리면 똑같은 상황이 반복될 뿐이다. 그래서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서 결판을 지을 필요가 있다. 결판을 짓기 위해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보자.
정말로 하기 싫은가? 하기 싫은 일 중에서도 제일 하기 싫은 일은 무엇인가? (예: 회사가 싫은 것이 아니라 저자세로 영업하는 일이 싫다.)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통해 충분히 배웠다고 생각하는가?
아직 충분히 배우지 못했다면 좀 더 배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리고 언제까지 할 것인가?
다시 말해 지금이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졸업할 때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시점이라는 이야기다.
지금은 ‘하기 싫은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명확하게 분별해서 하고 싶은 일이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 아니면 다른 이들의 시선을 의식한 목표는 아닌지 확인하기 바란다.
그동안의 성공 법칙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는 가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던 이유는 설정한 목표에 ‘하고 싶은 일’과 ‘하기 싫은 일’이 둘 다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 안에 ‘하기 싫은 일’도 같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도중에 그 목표를 실현하는 것 자체에 회의를 느끼고 좌절해버린다.
- 주체적으로 내 일 하기
질문은 목적의식에 의해 만들어진다. 인생의 속도를 높이는 것 역시 어떤 목적의식, 즉 미션이 있을 때 가능하다. 미션은 뇌의 안테나를 세우고 필요한 모든 정보들을 수집한다. 특히 실현하고 싶은 것을 종이에 적어서 잠재의식에 목표로 입력시켜 놓으면, 뇌는 목표 실현에 필요한 정보를 쉬지 않고 계속해서 수집한다. 뇌는 구조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답을 찾아내게 되어 있다. 그래서 깜박 잊고 있었는데 자동으로 목표가 실현되어 있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이러한 뇌의 경이적인 구조를 생각하면 목표는 많을수록 좋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 선형 공원이 바로 앞에 있는 감각있는 집 구하기
- 브랜드와 제조사가 찾아오는 비즈니스 만들기
- 해외 여행가서 내 브랜드 제품이 입점된 편집숍 다니기
- 유통과 마케팅 역량으로 100개 브랜드 성공시키기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목표가 실현되어 있었다. 목표가 실현되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또 다른 목표를 종이에 적어보았다. ‘한 번은 실현되었지만 다음번에도 또 그렇게 될까?’ 하면서. 그랬는데 이번에도 또 실현되었다. ‘와, 진짜 말도 안 돼!’ 하며 놀라는 사이에도 내가 ‘실현할 목록’이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니 이제는 믿든 안 믿든, 과학적이든 아니든 아무래도 상관없다. 그저 하면 되는 거니까, 하면. 그러니까 당신도 속는 셈치고 목표를 몇 개쯤 적어보라고 권하는 것이다. 밑져야 본전이다. 실현되지 않는다고 당신이 손해 볼 것은 없다.
목표를 잠재의식에 프로그래밍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목표를 종이에 적어야 한다. 그리고 클리어 파일에 정리해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리고 잠자기 전에 기분 좋게 웃으면서 읽어봐라. 가능하면 가방에 넣어 다니고 목표를 좀 더 빨리 실현하고 싶다면, 매일 밤 잠자기 전에 목표를 10개씩 적으면 좋다.
우리는 계속 반복되는 말,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 그리고 다른 사람이 동조하는 말로 현실을 구축한다. 그러다 보니 주위 환경—어떤 사람을 자기 주변에 두는가—으로 자신의 현실도 바뀌어버린다. 정말 무서운 일이다.
나의 현실은 내가 컨트롤해야 한다!
나의 현실은 계속 반복해서 듣는 말, 나 스스로 하는 말, 그리고 다른 사람이 동조하는 말에 의해 컨트롤된다. 그렇다면 나에게 도움되는 말을 반복해서 듣고, 또 말하기만 하면 된다. 자기 자신에게 최면을 거는 것이다.
자기 최면을 걸면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자기 최면이란 내 잠재의식을 내가 프로그래밍하는 방법이다. 다른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기억 회로를 일단 차단시킨 후 자기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재구축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재 의식이 개입하지 않을 때를 기다렸다가 잠재의식을 프로그래밍해야 한다. 그때가 언제일까? 바로 잠에서 깨어났을 때나 잠들기 전, 의식이 채 깨어나지 않았을 때다.
프로그래밍 작업은 아주 간단하다.
밤에 잠들기 전에 목표를 적은 종이를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본다. (소리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읽어도 상관없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다시 한 번 더 읽는다. 이것만 하면 된다.
첫째, 목표를 설정할 때는 현재형을 사용한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나는 ~를 한다’, ‘나는 ~이 된다’, ‘나는 ~을 할 수 있다’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문장을 현재형으로 마치는 것이다. 최면을 걸 때 ‘당신은 잠이 온다, 잠이 온다’라고 주문을 외우는 것처럼 ‘나는 ~이 된다’와 같은 현재형 표현 형식은 뇌에 입력하는 명령 언어다.
이처럼 긍정적인 표현을 계속 반복하는 것을 ‘어포메이션’이라고 한다. 이 방법은 세계적인 수준의 스포츠 선수라면 누구나 반드시 하는 방법인데, 어포메이션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기록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둘째, 목표를 읽으면서 기분 좋게 웃으면 훨씬 효과적이다.
나는 ‘총리가 나에게 대화를 요청한다’라는 목표(목표라기보다는 소망이지만)를 세웠다. 그 목표가 적힌 종이를 읽을 때 흡족하게 웃으면서 다음과 같은 상황을 생각한다.
실제로 기분 좋게 웃으면 시야가 넓어진다. 그러면 우뇌가 활성화되어 잠재의식에 명령 언어를 입력하기가 더 수월해진다. 기분 좋게 웃으면서 상상하는 것을 ‘시각화visualization’라고 한다.
어포메이션이나 시각화 같은 용어가 낯설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누구나 쉽게 해볼 수 있도록 제안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바로 아침저녁으로 종이에 적은 목표를 읽으면서 기분 좋게 웃는 것이다. 하루 10분이면 충분하다. 머리를 쓸 필요도 없다. 이런 간단한 방법으로 당신이 원하는 목표가 실현된다는데도 하지 않을 건가?
이 단순한 방법을 실천하기만 하면 상위 1퍼센트 안에 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종이에 적은 목표를 읽는 습관을 갖는 것이다. 바로 이 습관이 보통 사람과 성공한 사람의 큰 차이를 만든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종이에 적은 목표를 언제라도 꺼내 보기 쉽도록 잘 정리해두는 것, 그것뿐이다.
처음 얼마 동안은 외출할 때마다 클리어 파일을 가방에 넣고 다니길 추천한다.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클리어 파일을 가지고 다니면 매일 목표를 의식하게 된다. 아침저녁뿐 아니라 낮 시간에도 뇌에서 목표를 의식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가능하다면 잠깐이라도 가방에서 클리어 파일을 꺼내 목표를 읽어보라. 그러면 거의 무의식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마음속으로 하게 된다.
목표에 한 걸음이라도 가까이 다가가려면 지금 무엇을 하면 좋을까?
목표를 실현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딱히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냥 마음속으로 질문만 해도 된다. 그러다 보면 문득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관련된 책을 발견하거나,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나게 되기도 한다. 틀림없이 목표 실현에 도움될 것 같은 일이 생기면서 아주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먼저 목표가 적절한 형식으로 적혀 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이 목표들을 매일 10개씩 종이에 적는다.
목표를 날마다 설정할 때는 보다 평범한 목표들을 찾을 필요가 있다. 거창하거나 장기적인 목표만 세울 것이 아니라 몇 개월 혹은 1년 이내에 달성할 수 있는 단기 목표를 세우는 것이다. 장기 목표와 단기 목표를 균형 있게 조절해 설정하면 좌절하지 않고 목표 달성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기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이다. SMART 원칙은 단기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하는 데 뛰어난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 SMART는 다음 단어들의 머리글자를 나타낸다.
• S (Specific) 구체적이다.
• M (Measurable) 예측 가능하다.
• A (Agreed upon) 동의하다.
• R (Realistic) 현실적이다.
• T (Timely) 기일이 명확하다.
목표 달성을 잘 해내는 사람은 일단 목표가 달성되면 종이에 적은 목표 옆에 도장을 찍고 ‘완료’를 선언하거나 자축하는 습관이 있다. 일이 마무리되면 좋아하는 술을 개봉해 자신에게 ‘조촐한 포상’을 한다. 그러면 ‘술 = 즐겁다’가 아니라 ‘목표를 향한 전진 = 즐겁다’로 뇌가 착각하게 되어 시상하부에서 갑상선 호르몬이라는 자극 호르몬을 분비한다.
결국 ‘술 = 즐겁다’ → ‘목표를 향한 전진 = 즐겁다’ → ‘자극 호르몬 분비’ → ‘목표를 향한 전진 = 더욱 즐겁다’라는 선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한마디로 뇌를 ‘파블로프의 개’의 상태가 되도록 길들이는 것이다.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매일 그냥 생각나는 대로 적는다. 목표가 날마다 달라져도 상관없다. 목표가 10개 이상 되는 사람은 더 써도 되지만, 시간을 너무 빼앗기면 안 되니 10개가 적당할 것이다. 10개를 다 적은 후엔 가장 중요한 목표 하나에 동그라미 표시를 한다.
자신의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써야 할 단 하나의 목표에 한 걸음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려면 오늘 무엇을 해야 할까? 아무리 사소한 행동이라도 상관없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일을 적는다. 정말 중요한 이야기이니 한 번 더 강조하겠다.
아무리 사소한 행동이라도 상관없다.
무엇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적어본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이 처음 한 걸음을 내딛는 데 시간이 제법 걸린다. 하지만 처음 한 걸음을 내딛고 나면 이후 새로운 일이 전개되기 때문에 다음에 이어질 두 번째 걸음은 한결 쉬워진다. 처음 한 걸음은 미미하지만 두 번째 걸음은 한결 편하다. 처음 한 걸음을 내딛는 빈도수를 높일 수 있다면 일은 점점 더 빠르게 진행된다. 그러면 몇 개월 후에는 놀라운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된다.
처음 얼마 동안은 매일 밤 목표 10개를 적는 데 10~15분 정도의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 하지만 10일 후에는 4~5분이면 충분하다. 또한 처음에는 목표가 자꾸 바뀌지만, 하다 보면 자기가 정말 달성하고 싶은 목표들만 반복해서 적을 수 있게 된다.
한 걸음이라도 가까이 다가가는 행동’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그냥 있어도 괜찮다. ‘답은 잠자는 동안 나온다’라는 암시를 걸고 잠들면 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에 노트를 펼친 뒤 다시 한 번 스스로에게 질문해본다. 오늘 내가 해야 할 사소한 행동이 무엇인지 떠오르는 날이 차차 늘어감을 실감할 것이다.
제1습관에서 확고한 목표를 세웠다. 제2습관에서는 그 목표를 잠재의식에 프로그래밍했다. 제3습관에서는 그 프로그램이 작동되도록 자신의 셀프 이미지를 개선해야한다.
자기 스스로 평범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한 당신은 성공할 수 없다. 아무리 훌륭한 성공 법칙을 배워도 자기 자신을 평범하다고 생각하면 성공할 조짐이 보여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결실을 얻기 시작해도 단순한 우연으로 생각하고 만다. 다른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평가해도 “뭘요, 아니에요” 하며 오히려 성공하기 시작한 자신을 부정한다. 성공을 향해 변화하기보다 이전 그대로의 자신을 유지하는 게 마음 편하기 때문이다.
직함을 만든 뒤에 새로 만든 직함을 종이에 적어두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바라보면 된다. 할 일은 그것뿐이다. 더 철저하게 하고 싶다면 처음 얼마 동안은 걸어 다닐 때 ‘나는 슈퍼 ○○○다’라고 중얼거리는 것도 좋다. 다른 방법은 필요 없다. 이것만으로도 당신은 변신할 수 있다.
당신도 연 수입을 늘리고 싶다면 ‘슈퍼 세일즈맨’, ‘세일즈 전문가’, ‘슈퍼 프로모터’ 등과 같은 셀프 이미지를 갖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제5습관에서도 설명하겠지만 세일즈 없이 연 수입을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제1습관과 제2습관에서 명확히 한 당신의 목표를 문제 없이 편안히 실행할 수 있는 나만의 직함(셀프 이미지)을 만들어보자. 일뿐 아니라 취미, 가족과 관련된 직함도 다양하게 생각해보자.
좀 더 철저하게 개선하고 싶다면, 1단계에서 만든 직함에는 어떤 복장이나 헤어스타일, 소지품이 어울리는지 생각해보자. 무엇이든 한 가지라도 좋다. 자신의 외모를 바꿀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시도해보자.
제4습관에서는 당신이 잡동사니에 불과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보다 효율적으로 공부하고 대량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겠다.
"오디오"
비즈니스 오디오는 성공한 사람의 긍정적인 이야기를 수록한 것이다. 멍하니 있다가도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가 담긴 테이프를 듣다 보면, 현재 의식이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되어 자신의 부정적인 사고, 즉 부정적인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된다. 요컨대 부정적인 사고를 긍정적인 사고로 교정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 결과 발전적인 아이디어가 나오기가 더 쉬워진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책 한 번 읽고, 이야기 한 번 듣는 것만으로는 행동할 수 있는 지식이 되지 못한다.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거나 듣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제야 그 지식은 피가 되고 살이 되어 필요할 때 무의식적으로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오디오를 들으면 새로운 힌트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왜냐하면 뇌는 가장 익숙한 정보부터 인식하기 때문이다. 처음 들었을 때는 원래 가지고 있던 지식, 즉 기존 지식과 가장 관련이 있는 정보밖에 듣지 못한다. 그러나 두 번째 들으면 처음 들었을 때 새로웠던 정보가 ‘기존의 지식’이 되어 이번에는 또 다른 새로운 정보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오디오는 시간을 효율적이고 적절하게 사용하고 발상력과 행동력을 높인다는 점에서 아주 효과적인 도구다.
오디오를 듣는 사람은 보물지도를 손에 쥐고 있는 것과 같다. 훌륭한 선배 경영자가 고맙게도 자신의 실패담을 알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만약 당신이 같은 실패를 했다면 적어도 수억 원은 간단하게 날렸을 것이다.
단기간에 압도적인 성공을 거두고 그 성공을 지속하는 방법! 그런 마법 같은 방법이 있다면 그중 하나로 오디오를 듣는 습관은 절대 빼놓아선 안 된다.
의식을 집중하기 위해서는 의식을 향하게 하는 포인트가 있다. 후두부에서 15~20센티미터 정도 위쪽 공간에 귤이 떠 있다고 상상한다.
책을 읽기 전에 다시 한 번 책의 내용을 간단히 조사하고 읽는 목적을 명확히 해야 한다. 단 몇 분만 투자해도 목적을 명확히 해서 뇌의 안테나를 세울 수 있다. 그러면 다음 단계에서 목적과 관련 있는 정보가 더 자주 눈에 띄게 된다.
‘트리거 워드’란 책에서 강조되며 계속 사용하는 단어로, 그 책의 중심적인 키워드를 의미한다. 책 한 권당 20~25개 정도의 트리거 워드를 추려낸다. 그런 다음에 이 트리거 워드를 보면서 ‘저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생각한다. 책에서 얻고 싶은 정보를 끌어내기 위한 질문을 생각하는 것이다. 그 질문에 대한 답, 그러니까 얻고 싶은 정보를 탐색하기 위해 하는 작업이 다음 단계에 나올 ‘활성화’다.
복습이 끝나면 정보를 10~20분, 가능하다면 하룻밤 정도 놔두는 게 좋다. 질문하자마자 뇌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시간 간격을 두어 포토 리딩으로 얻은 새로운 정보와 기존의 지식이 순조롭게 결합되도록 해야 한다.
나중에 집에 가서 샤워하는 도중에 갑자기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험, 누구나 해보았을 것이다. 이런 뇌의 구조를 감안하면 지적 작업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를 다운로드받은 후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 주제에서 벗어나 긴장을 풀고 잠시 쉬면 자연스럽게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그러면 회의가 빨리 끝날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의 질 또한 차원이 다르게 훌륭해진다.
성공하기 위한 지름길은 쉽다. 지금 속해 있는 부정적인 대화를 하는 그룹과 거리를 두면 된다. 부정적인 말버릇을 가진 사람과의 교류는 치명적이다. 얼굴을 찡그리고 ‘못하겠다’, ‘어렵다’, ‘모르겠다’라고 하는 사람은 적극적으로 멀리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면 성공한다’라는 상식은 잘못된 것이다. 정답은 ‘훌륭한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소중히 하면 성공한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성공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을까? 성공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알고 지내는 사이로 발전하는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은 일방적으로 ‘받는 것’을 기대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주는 것’부터 시작한다. 바꿔 말하면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는 식의 나만 얻으면 된다는 자세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나를 만나지 않으면 손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압도적인 제안을 하면 된다.
이처럼 ‘응하지 않으면 손해라고 생각되는 제안’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게 해준다. 게다가 돈도 들지 않는다. “책상을 사이에 두고 현자와 나누는 한 번의 대화는 한 달 내내 책을 읽는 것만큼의 값어치가 있다”라는 중국의 격언이 있다. 자기보다 높은 수준의 사람을 만나면 내 눈앞의 세상이 바뀐다. 그것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인가는 편지나 이메일을 보내는 한순간의 행동과 ‘나는 성공한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가치가 있다’라는 자각으로 결정된다.
돈을 컨트롤하기 위한 3가지 원칙
1. 돈에 대한 죄악감을 갖지 않을 것.
2. 돈이 들어오는 흐름을 만들 것. 나가는 흐름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3. 나의 연 수입은 내가 결정할 것.
부자들은 돈 그 자체를 좋아한다. 다시 말해 지폐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다. 지폐에서 나는 냄새를 좋아하고, 색깔을 좋아하고, 디자인을 좋아한다. 그야말로 돈을 열렬히 사랑하는 것이다. 이것이 돈이 모이는 사람과 돈이 달아나는 사람의 큰 차이점이다.
돈에 집착한다. = 품위가 없고 천박하다.
돈에 집착하지 않는다. = 마음이 맑고 깨끗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돈에 대해 이런 이미지를 갖고 있다. 그래서 돈 버는 일로 자신의 깨끗한 마음이 더럽혀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 돈벌이만 생각하는 것은 천하다는, 일종의 돈에 대한 죄악감을 갖고 있다.
돈에 대해 두려움과 죄악감을 느낀다면 절대로 돈을 벌 수 없다. 돈을 벌기 시작하는 순간 자기 스스로 제동을 걸어버리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좀 더 돈을 벌 수 있는데도 상대방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가격을 낮게 설정해버린다.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고 죄스러운 자신의 마음을 누그러뜨리려고 돈 버는 일에서 슬며시 발을 빼게 된다. 이래서야 돈과 인연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당신이 먼저 해야 할 일은 돈에 대한 근본적인 죄악감을 말끔히 씻어 없애는 것이다.
돈과 인연이 멀어지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인생에서 돈이 전부는 아니야’라고 말하면 된다. ‘돈 버는 일이 그렇게도 중요한가요?’라고 말하면서 부자들을 질투하면 된다. 그렇게 입버릇처럼 말하면 확실하게 평생 돈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인생을 살게 될 것이다.
창업자에게 중요한 것은 1억 원을 버는 일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벌어들인 액수가 아니라 돈의 흐름이다. 이토록 돈의 흐름을 중요시하는 이유는 돈이 나가는 흐름을 만들어버리면 그것이 습관이 되어 결국에는 그 흐름을 바꾸기 어렵기 때문이다. 돈이 조금 들어오면 사치를 한다. 그것이 습관이 되면 돈이 나가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돈이 빠져나가게 된다.
돈은 돈이 있는 곳으로 모인다.
이런 단순한 사실을 전제로 하면 부자가 되는 방법은 쉽고 간단해진다. 반드시 매월 현금이 불어나도록 ‘돈의 흐름’을 만들면 된다. 이를 어렵게 말하면 ‘캐쉬 플로우cash flow 경영’이라고 한다. 이 단어를 들어본 적은 있어도 그 본질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잔꾀가 많은 경영자는 잠시 흑자를 낸다 싶으면 앞으로도 흑자 내는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 생각하고 돈을 빌려 사옥을 짓는다. 그러면 모처럼 돈이 들어오는 흐름이 생겼는데, 나가는 흐름을 만들어버리는 꼴이 된다. 그 결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이 자꾸 빠져나간다.
돈은 곧 에너지다.
돈이 자꾸 나가면 에너지는 떨어진다.
작은 시냇물을 티스푼으로 한 숟가락 뜨는 정도라면 아무런 영향이 없다. 하지만 양동이로 한가득 퍼낸다면 어떻게 될까? 흐름이 바뀐다. 그 후에는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이 어렵다.
벤츠를 사는 것도, 집을 짓는 것도 좋지만, 할부금 지불 액수가 돈이 흐르는 추세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로 억제해야 한다. ‘란체스터 법칙’16으로 설명하면, 나가는 돈이 수입의 11퍼센트 이하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이상이라면 흐름 전체를 바꿔버려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는 것이다.
연 수입을 자신이 정하지 않기 때문에 벌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게 연 수입을 벌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바라지도 않는다. 연 수입을 번 후에는 그보다 더 많이 벌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그 연 수입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상으로 돈의 중요한 습성 3가지를 이야기했다. 복습하면 ①돈에 대한 죄악감을 가지지 말 것 ②돈이 들어오는 흐름을 만들 것 ③자신의 연 수입은 자신이 결정할 것이다.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는 이 3가지 단순한 원칙만 실천하면 되지만, 돈이란 묘한 베일에 싸여 있어 좀처럼 그 본질을 보기 어렵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본심으로는 그렇게 생각한다. 돈이 없어서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돈이 있어도 행복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돈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
저자가 부자가 된 후에 알게 된 사실은, 결국 돈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는 아주 사소한 일들을 할 때였다는 점이다. 피곤할 때 돈 걱정하지 않고 택시를 타고, 가족과 초밥을 사 먹을 때 2만 원짜리와 4만 원짜리 메뉴 사이에서 가격을 따지지 않고 4만 원짜리 초밥을 선택할 수 있는 것, 공부하고 싶을 때 해외로 나가서 공부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싫어하는 녀석에게 머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는 것 같은 행복이다.
그리고 돈이 있으면 자유가 생긴다. 이 자유는 그 무엇으로도 대신하기 어렵다. 자유를 사기 위해서 돈이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분명 편리한 도구다. 그러니 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 아닌가? 자유로워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다면 그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자는 이야기다. 엘리베이터에 타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 엘리베이터를 조작하려면 앞에서 설명한 3가지 원칙을 활용하기만 하면 된다.
당신도 돈을 긍정하는 것부터 시작하기 바란다.
행동한다는 것은 ‘현실 세계에 발붙인다’라는 의미다. 간단히 말하면 제대로 돈을 번다는 얘기다. 프리터는 좋아하는 일은 하지만 돈을 많이 벌지 못한다. 그래서 프리터는 수입도 확실하게 확보해야 한다. 프로 창업가는 돈은 나중에 따라온다는 태도로 임할 게 아니라 지금 당장 돈을 벌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실천, 즉 행동이다.
행동만이 현실을 바꾼다.
행동하는 사람은 목표를 실현할 확률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
팔 근육도 위쪽 근육이 수축하면 아래쪽 근육은 이완되고, 아래쪽 근육이 수축하면 위쪽 근육이 이완된다. 인간의 마음도 이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다. 인간이 어떤 일을 결정하는 경우에는 추진하는 입장과 그와 맞서는 입장이 반드시 생기게 된다. 이런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은 양쪽 입장을 모두 고려한 다음 이성적인 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한쪽 힘만 작용하면 오히려 잘못된 판단을 내리거나 위험해진다.
결국 결단을 내릴 때는 진자 상태를 인식하고 막다른 골목에서 스스로 타개해나가는 사고 과정을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진자 상태를 해결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당신이 과거에 결단을 내렸던 경험을 떠올려보면 알 수 있다. 결단을 내리는 것이 주위 사람들에게는 딱 잘라서 재빨리 결론을 내리고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수백 만 가지의 면밀한 사고 과정이 있다. 사실은 결단을 내리기 위해 실현하고 싶은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시나리오를 짜고 있는 것이다. 요컨대 현재의 ‘좋은 면’을 최대한 남겨두고, 동시에 미래의 ‘나쁜 면’을 최소화하고 미래의 ‘좋은 면’을 수확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다.
저자의 창업에 대한 사고 과정
1. 미래의 ‘좋은 면’에 대한 감정 창업해서 수입이 많아지고 집을 살 수 있다면 가족이 기뻐할 거야.
2. 미래의 ‘나쁜 면’에 대한 감정 지금은 전대미문의 불황이라는데, 이런 불황 속에서 창업을 한다는 건 마치 폭풍우 속으로 뛰어 들어가는 것과 같지 않을까?
3. 현재의 ‘좋은 면’에 대한 감정 샐러리맨으로 1억 원 이상의 수입은 되니까 지금 굳이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것 아닐까?
4. 현재의 ‘나쁜 면’에 대한 감정 지금 일은 점점 힘들어질 거야. 월급이 많아지면 정리해고 위험도 더 커지는 법이지. 평생 불안해하면서 회사 생활을 해야 할지도 몰라.
먼저 앞의 4가지 감정을 객관적으로 인식한다. 그다음 각각의 감정에 대한 대응 방법을 모색한다.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 내 머릿속에 맴돌던 질문들과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Q. 현재의 ‘좋은 면’은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A. 아직 이 회사에서 못다 한 일이 남아 있다. 그 일을 꼼꼼히 처리하면 다음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다이렉트 마케팅17을 철저히 파악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면 다음 일을 순조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Q. 미래의 ‘나쁜 면’은 어떻게 회피할 것인가?
A. 지금 퇴직한다면 회사 사정 때문이니 규정보다 많은 퇴직금이 나올지도 모른다. 좋아, 인사팀에 문의해보자.
Q. 미래의 ‘좋은 면’은 어떻게 최대화할 것인가?
A. ‘하기 싫은 일’은 절대로 하지 말자. 그러기 위해서는 절대로 실패할 수 없는 비즈니스 모델로 창업해야 한다. 자금 3000만 원을 투자하고 이 돈을 다 쓰면 즉시 그만두자.
이렇게 궁리하면서 현재의 ‘나쁜 면’과 미래의 ‘좋은 면’ 사이에서 양자택일하는 결단이 아니라 ‘제3의 길’을 모색한다. 4가지 감정에 대해 전체 균형을 잡는 것이다. 제일 먼저 어느 것부터 시작하고 그다음에 무엇을 할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짠 후에야 비로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
먼저 무엇을 하고, 그다음에 무엇을 할 것인가? 이 순서를 정하면 돌파구가 열린다.
시나리오를 짠다는 것은 목표 달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내가 하고 있는 효과적인 시나리오 작업 방법을 소개하겠다. ‘시각화’라는 테크닉을 사용하는 것인데, 누구나 간단하게 할 수 있으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벽에 부딪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새로운 발상이 생기기 쉬운, 막 잠이 들 찰나를 이용해 연습한다. 목적은 현재 상황과 실현하고 싶은 상황 사이에 존재하는 차이를 메워가는 과정을 쫓아가 보는 것이다.
그럼, 해보자. 잠들기 전에 자신의 목표에 대해 생각한다. 침대에 누워 눈을 감는다. 나의 목표는 언제 실현되면 좋을까? 반년 후? 1년 후? 아니면 2년 후?
어제는 …를 했다. 일주일 전에는 …를 했다. 3주일 전에는 …를 했다. 1개월 전에는 …를 했다. 반년 전에는 …를 했다. 1년 전에는 …를 했다. 그리고 2년 전에는 …를 했다.
2년 뒤에 내가 현재의 나에게 이렇게 얘기해 주는 것이다. “그래. 바로 2년 전 오늘 나는 어떤 결정을 했다네.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을 선택했던 거지. 그것은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되었다네. 그 작은 한 걸음은 정말 쉽게 내디딜 수 있었어. 하지만 그 한 걸음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는 없었을 걸세. 내가 자네를 계속 기다렸던 이유는 그 작은 한 걸음을 가르쳐주고 싶었기 때문이라네. 그 첫걸음은….”
당신이 그 첫걸음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현재와 미래가 이어졌다.
이상과 같이 스토리를 활용해 발상을 넓히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단계와 나아가야 할 과정 등을 명확히 해두는 것이다. 벽에 막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상태는 미래로 이어지는 과정이 보이지 않을 때 일어난다. 따라서 미래로부터 역산해 현재의 행동을 결정하면 벽에 막히는 상황을 제거할 수 있다.
행동은 머리에 그려진 이미지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머릿속에 이미지가 없는 것은 실행으로 옮길 수가 없다.
중요한 것은 연습으로 얻어진 어떤 작은 단계라도 좋으니 첫걸음을 내딛는 행동이다. 첫걸음을 떼면 그 반동으로 두 번째 걸음은 쉬워진다. 그리고 세 번째 걸음은 훨씬 더 쉽다. 이와 같이 시나리오 짜는 것을 습관화하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길은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당신이 성공에 이르기 위한 길은 무한히 활짝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