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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보라 Mar 16. 2024

오늘도 달렸구나, 이번주 3번 달리기 성공!

2022년 3월 20일 일요일 달리기 - 달리기를 위한 플레이리스트


피곤했지만 달렸다. 피곤해도! 달릴 만한 기운이 남아 있다는 걸 아니까 달렸다. 달리다가 너무 힘들면 10분 정도에서 멈추면 되지, 이런 생각으로 일단은 준비 운동 하고 후다닥 나갔다.     


3시 무렵이었다. 그래서인지 햇살이 더 따뜻했다.      


원래 오늘 달리기 메이트랑 증산에서 한강까지 달려보자고 했었다. 한강까지 5km 남짓인데 평소보다 더 많이 달려서 일단 가고, 가서 한강 라면도 먹고! 이런 계획이었다.     


근데 어제가 되고보니, 컨디션이 영 아니라서 오늘 달릴 자신이 없어서 다음에 그러자고 연락했다. 아무래도 오늘 한강까지는 무리긴 했을 듯하다.     


한강 달리기 하고 싶다... 드라마에서 보던 한강 달리기가 좋아 보여서, 그 이미지 때문인 걸까. ‘서울에서 달리고 있다~’ 이 기분도 느껴보고 싶은 것 같다. 자전거로 한강만 달려도 기분이 좋으니까. 

    

오늘은 음악을 들으면서 들었다. 달리는 페이스가 그다지 빠른 편이 아니어서, 적당한 템포인 음악을 들어도 괜찮았다. 다만 좀 밝은 느낌의 음악들을 들었다. 예를 들면 박문치. 그래도 기억 남는 건 처음 달리기 시작할 때 들은 안테나뮤직 워리어스 ‘Running’ 그리고 마무리할 때 들은 프렌지 ‘Apollo 11 + Icarus’     


그동안 재생목록 없이 음악을 듣곤 했었다. 달리기를 위한 플레이리스트. 조금씩 다양하게 만들어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달리고 나서 벤치에 앉아서 숨을 고를 때도 호흡은 조금 가빠도, 마음이 편안했다. 

오늘도 달렸구나~~ 

이번주 3번 달리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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