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녹차
‘삼국사기’, ‘동국여지승람’, ‘해동호남도지리산대화엄사사적(海東湖南道智異山大華嚴寺事蹟) 등 화엄사의 차역사는 여러 문헌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라 진흥왕 4년(544년)에 연기조사가 화엄사를 창건하고 차씨를 가져와서 심었는데 그곳이 바로 진대밭, 장죽전(長竹田)이다.
흥덕왕 3년(828)에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대렴이 차종을 가져와 지리산 자락에 심었다.
대렴이 중국에서 가져온 차 종자를 장죽전에 심게 하였다 통도사사리가 사사적약록(通道寺舍利袈裟事跡略錄)
인도승려 연기조사가 화엄사를 짓고 나서 인도에서 가져온 차씨를 화엄사 장죽전에 심었다' (대화엄사사적기)
화엄사 각황전을 돌아 108 계단을 오르면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이 국보 제35호 있고 그 앞에 있는 효대孝臺는 연기조사가 어머니에게 찻잔을 올리는 공양석조물
지리산 고차수 차의 원료는 지리산 피아골과 화엄사 일대의 찻잎으로 만든 한국 전통 작설차입니다. 공현식 제다인은 어머니의 화엄사 차공양을 이어 전통제다법으로 차를 덖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현재 2024년 여든다섯의 나이로 19세에 화엄사 아래 황전마을로 시집오시고, 그때부터 화엄사 스님들께 차를 만들어 올리는 차공양을 해오셨습니다. 그때가 1960년대로 화엄사 스님과 직접 제다에 참여하셨습니다. 이후 1980년대 초에 화엄사 큰스님도광스님 입적 후 절에서는 20여 년간 차문화가 중단되었고 다시 2000년대 초에 화엄사 구층암에서 차문화를 이어 제다를 해오고 있습니다.
화엄사에서 전해오는 작설차는 한국전통 덖음차_녹차로, 20여 년간 중단되었던 화엄사의 차문화는 화엄사 아랫마을인 황전마을 민가에서 그 제다를 이어왔습니다. 마을에서는 공현식 제다인의 어머님을 비롯 3분의 어머니들이 채엽과 제다를 함께 해오셨는데 2023년까지도 화엄사 일대의 찻잎을 직접 채엽하셨습니다. 1960년대 당시에 화엄사에서 만든 녹차의 제다 방식은 구증구포였으며 제다 방식이 간소화된 일화까지도 어머님들의 구전을 통해 알려지고 있습니다. 1960년대부터 직접 찻잎을 따고 제다해 오신 어머니를 보고 자란 지리산 고차수 공현식 제다인의 경험과 그 경험을 바탕을 한 제다방법의 연구와 결과로 현재의 고차수 작설차를 만들게 된 것입니다.
고차수 작설만의 깊고 풍부함에는
구증구포 제다방법이 필요합니다.
1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뿌리 깊은 야생 차나무의 기운을 잘 다스리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원재료인 차나무입니다.
2014년에 제다한 작설차에서
육계와 수선, 단총의 맛과 향이 느껴지고
화기가 가라앉은 햇차에서
꽃향 꿀향 아이베넷향이 느껴지는 것은
뿌리 깊은 야생차나무가 그 이유입니다.
차의 풍미를 개선하는 데에
유전학적 육종 방식의 한계를 넘은
차나무의 뿌리 미생물이 그 역할을 합니다.
고차수 작설의 풍미가 남다른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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