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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rleen Jan 09. 2018

용기

릴케-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우리가 대단히 낯설고 특이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마주하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아마도 그가 말하는 용기는 사랑이 오면 사랑을 받아들이고 죽음이 닥치면 죽음을 마주하고 재능의 대가로 삶이 지워주는 짐을 마다하지 않는 자세같은 것 아닐까? 미미하게나마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 나름대로 반응하는 자세를 말하는 것 같다. 마치 세네카의 죽음처럼.



나는 멘탈이 유리멘탈 개복치라 세상에 유연하게 반응하는 것이 너무나 고된일이지만, 적어도 부러지진 않고 싶다.



용기는. 두려움을 아는 사람 만이 이해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본 사람 만이 사랑을 제대로 이해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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