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선생님이 호되게 혼나셨던(?!) 기사를 보았습니다. 남은 음식 재활용법을 알려주는 내용이었는데, 댓글이 어마어마하게 달렸다고 해요. "어떻게 족발이 남죠?" "저는 안남는데요 선생님."
저는 정말 저의 위장 사이즈가 너무 작은 것인지, 무조건 음식 배달을 시키면 반 이상은 남게 됩니다. 족발도 치킨도, 자주 먹지 않기도 하지만 항상 많이 남아요. 치킨도 세 조각 먹으면 많이 먹는거니 아마도 제 위장이 작기도 하거니와, 입맛이 참 짧은가 봅니다.
여하튼 이 날은 남은 족발을 어떻게 조금 더 색다르게 먹어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한 메뉴 입니다. 족발은 껍질부위와 살코기가 같이 있어서 더 다양하게 맛을 즐길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지요. 토마토 살사와 살짝 매콤함이 가미된 치즈 소스, 잘 익은 아보카도와 상큼한 라임즙을 곁들여 족발 파히타를 한 번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재료 ]
남은 족발
파프리카 (빨강, 주황, 노랑 어느색이던) 1개
청피망 1개
양파 1/2개
아보카도 1개
라임 1개
토마토 1개
바질 잎 20g
레몬 주스 혹은 레몬 즙 1t
또띠아
나초 치즈소스
할라피뇨
설탕
소금
후추
오일 (식용유나 올리브오일)
[ 만드는 법 ]
1. 토마토와 피망, 파프리카, 양파는 깨끗이 씻어 준비해 둡니다.
2. 파프리카와 피망은 위, 아래 머리와 밑둥을 썰고 안의 심지와 씨를 제거해 준 후 길게 채썰어 준비합니다.
3. 양파 1/2개 중 절반은 채썰어 준비해두고, 남은 절반은 잘게 다져 준비해 둔다. (잘게 다신 양파는 토마토살사 만들 때 사용할 예정이에요)
4. 브레빌 로스팅 팬에 오일을 살짝 두르고, 채썬 양파와 피망, 파프리카를 고루 섞어 넓게 펴서 깔아준 뒤 소금, 후추를 뿌려 살짝 버무린 후 로스트 모드 (roast) 에서 180℃ , 15분간 구워 줍니다.
5. 야채가 구워지는 사이에 토마토 살사 소스를 만듭니다. 토마토는 조금 큰 다이스dice로 썰어주시고, 미리 다져둔 양파, 설탕 1T, 소금 한 꼬집, 후추 약간, 올리브오일 1T를 넣어 섞어준 뒤, 바질잎을 잘게 다져 넣어 잘 섞어 살사를 만들어 줍니다.
5. 구워진 야채 위에 남은 족발을 얹고, 재가열 모드(reheat) 기본 설정값인 165℃, 15분 데워 줍니다.
6. 라임은 웨지로 썰어 둡니다.
7. 아보카도는 껍질을 까고 씨를 제거한 후 길게 썰어 준비해 둡니다.
8. 또띠아에 살사와 치즈소스를 바르고 구워진 야채와 족발, 아보카도를 곁들인 뒤 라임즙을 더해 싸서 먹는다.
* 자체적으로 만든 레시피를 브레빌 오븐을 사용하여 조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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