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베츠 롤
오브 식탁
오랜만에 남편을 위해 주방으로 출근했다.
예쁜 주말 밥상을 차려주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양배추에 고기를 돌돌 말아 토마토소스와 함께 푹~ 익혀먹는 캬베츠 롤이 만들어보기로 했다.
양배추 중앙 심 부분을 파내고 큰 냄비에 물을 팔팔 끓여 양배추를 통째로 담그면 잎이 하나씩 떨어진다. 잎을 건져내서 칼로 두꺼운 부분을 얇게 잘라 내고 밀대로 밀어 말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 6장을 준비해 놓는다. 다음 양배추에 넣을 고기를 만들어야 한다. 양파와 파를 찹해서 기름에 볶은 다음 식힌다. 소고기 등심 200g, 돼지고기 등심 100g 다진육을 준비 후 볶아놓은 양파와 파를 넣고 유우 1TS, 빵가루 3TS, 소금, 후추로 간을 한 후 잘 치대 준다. 그래야 찰기도 생기고 잘 뭉쳐진다.
잘 펴놓은 양배추 위에 고기를 올리고 잘 접어 돌돌 말아준다. 실로 안 묶어도 되는데... 나는 혹시 몰라 모양이 망가질까 봐 실로 한 번씩 묶어줬다. 냄비에 양배추 롤을 담고 월계수 잎 한 조각과 물을 살짝 잠길 정도만 넣은 후 토마토소스를 그위에 덮어 뚜껑을 덮으며 "맛있어져라"하고 주문을 외운다. 그렇게 중 불에서 20-30분 정도 푹~ 익히면 맛있는 캬베츠 롤이 완성된다.
남편은 밥이랑 정말 잘 어울린다며 마지막 소스까지 밥에 비벼 다 먹었다. 의외로 밥이랑 어울리는 요리!
재료
양배추 한 통(잎 6장 필요)
고기 반죽: 소고기 다진 육 700g, 돼지고기 다진 육 100g, 양파 반개, 대파 흰 부분 1개, 빵가루 3TS, 우유 1ST, 소금, 후추
소스: 토마토소스(시판용 가능), 월계수 잎, 간장 1ST
가니쉬: 브로콜리, 방울토마토
1. 양배추 중앙 심을 칼로 제거한다.
2. 큰 냄비에 물을 끓여 양배추를 담그면 하나하나 떨어진다.
3. 데친 양배추의 단단한 심을 칼로 얇게 잘라주고, 밀대로 밀어 펴준다.
* 롤을 말기 좋은 상태로 양배추를 만들어 놓는다.
4. 양파와 대파를 합해서 볶아 식힌 후 돼지고기, 소고기, 우유 2TS, 소금, 후추 간을 한 후 잘 치대 준다.
*찰기가 생기도록 잘 치대 준다 그래야 잘 뭉친다.
5. 양배추 위에 고기를 넣고 돌돌 말아 실로 한번 묶어 냄비에 담는다.
6. 토마토소스 6TS와 간장 1TS 섞어 양배추 위에 올리고 월계수 잎 1장과 함께 중 불에서 20~30분 끓여준다.
*진한 소스를 좋아해서 토마토소스를 많이 사용하였다. 토마토퓌레를 좀 넣어도 진한 맛을 낼 수 있다.
7. 캬베츠 롤 완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