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ube Jul 29. 2016

프랑스 브런치, 갈레트

갈레트

요즘 같은 날씨에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다...

후... 회사는 왜 방학이 없는 걸까? 대신 휴가가 있긴 하지만... 남편이 휴가를 마음대로 쓸 수 없기에...

회사 언니는 남편이랑 라벤다 보러 남프랑스로 떠났다고 한다... 인스타에 라벤더 밭이 나오는데... 하... 아침부터 정말 어딘가로 떠나고 싶다... 부럽다~ 남프랑스...

부러운 마음은 접고, 오늘 상쾌한 시작을 위해 다시 주방 앞에 섰다.


어제 뭘 할까 고민하고 찾아보다가 프랑스 브런치를 찾게 되었다.

프랑스는 못 가지만 그곳 음식이라도... 그 맛은 모르지만... 그 맛은 나중에 확인하는 걸로...


프랑스 브런치 갈레트는 메밀이 들어가는 우리나라 메밀전병 같은 것이라고 한다.

갈레트는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에서 유래된 음식. 메일 반죽으로 팬케익처럼 만들어 그 위에 원하는 재료를 넣고 만들어서 먹는 것이다.


상상만 해도 맛있을 것 같다. 고소하고 투박한? 맛에 치즈, 베이컨, 달걀, 양파 맛있을 수 밖에 없는 재료들이 들어가네... 오늘의 아침 식탁은 갈레트 너로 결정하겠다!

 



갈레트


<재료>

반죽 재료

메밀가루 150g, 밀가루 25g, 소금 조금, 우유 500g, 녹인 버터 30g


베이컨, 마늘 , 달걀 2개, 모차렐라 치즈, 소금 후추 약간, 샬롯 1



<레시피>


1. 메밀가루에 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체에 친 뒤 우유를 조금씩 부어 반죽한다.


2. 녹인 버터를 반죽에 넣고 냉장고에서 1시간 휴지 시킨다.

*아침에 하기 힘들어 이과정은 밤에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어요.


3. 샬롯이나 양파를 곱게 다지고, 베이컨과 함께 볶는다.

*기름은 넣지 않고 베이컨을 볶은 뒤 그 기름으로 샬롯이나 양파를 볶는다.


3. 팬에 버터를 바른 뒤 반죽을 얇게 펴 약한 불로 익힌다.


4. 반쯤 익으면 달걀을 중앙에 넣고, 남은 재료 (샬롯, 양파, 베이컨, 모차렐라 치즈)를 달걀 주변으로 동글게 올려준다.

5. 반죽이 빠싹 익기 전에 양끝면을 접어준 다음 치즈가 녹을 정도만 익혀주고 꺼내 플레이팅 한다.



갈레트는 아침으로도 좋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맥주를 찾을 것 같은 맛이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깔끔하고 담백한 맛! 아침부터 남편과 맥주 타령을... 다음번에 주말에 한번 해 먹어 봐야겠다. 만들기 어려울 것 같지만 은근히 쉽다. 그냥 우리나라 부침개를 만든다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오늘도 덥지만 맛있는 아침과 이야기로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게 되었다.





작가의 이전글 아스파라거스 샌드위치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