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야행의 마지막 밤이다. 묵언 수행이 끝났다. 여기 있는 동안 자주 갔던 바에서 맥주 한 잔하며, 마무리 중이다.
(여긴 왠만해서는 혼자 와서는 안되는 곳인듯..)
참 신기한 것이 음식이든, 사람이든, 외로움이든, 물에 젖은 운동화이든, 맥주이든, 물이 안빠지는 더러운 욕실이든, 시간이 지나면서 뭐든 익숙해지는 것 같다.
이젠 짧은 비키니 수영복을 봐도 아무 느낌이 없다..
딱 하나.. 모기는 적응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