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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raziCat Nov 11. 2023

건강하려면 공부와 실천이 필요하다

2023년 올해, 나의 목표는 건강이다.

 이런 목표를 잡은 이유는 작년부터 허리디스크를 치료해오고 있었고, 올해 초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결과지가 3장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결과지에서 많은 항목이 문제로 보이지만 가장 급한 항목은 허리디스크와 콜레스테롤 수치이다.

 허리 디스크는 도수치료를 통해 어느정도 회복이 되었지만 이제 문제 없겠지 하고 무리를 조금 할 때마다 악화되어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로 인해 좋아하는 운동도 하지 못하고 몸을 계속 사리는 느낌이 들어 정신적인 것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매년 건강검진에서 측정한 결과를 추적해보니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었다. 다만 올해 결과에서는 위험수치 기준을 넘겨서 병원 상담을 받아보라는 결과가 나왔을 뿐이다. 회사 주변 내과 병원에 갔더니 쯧쯧 거리며 이 약을 무조건 매일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


 기존에 허리 디스크를 치료하면서 들었던 의문은 ‘과연 병원에서 이야기하는게 다 맞는것인가?’, ‘의사가 돈벌려고 하는게 아닌가?’ 라는 것이다. 허리디스크를 스스로 공부한 뒤 치료 과정을 돌아보니, 첫번째 다니던 병원에서 처방한 척추 주사가 내 상태에는 필요없는 처치였고, 나중에 집이 이사해서 다른 병원으로 옮길때도 의사가 어떻게든 환자를 붙잡아놓으려고 멀리까지 내원하라고 요구를 했다. 물론 그 병원에서 도수치료를 꾸준히 받은것은 도움이 되었지만 궁극적으로는 내 생활 습관을 고친것이 회복에 더 도움이 되었다.


 콜레스테롤 수치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해서 공부를 시작했는데, 역시나 의심가는 부분이 많이 발견되었다. 애시당초 콜레스테롤 수치를 강조하는 것은 심혈관 질환과 당뇨병, 뇌혈관질환 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을 미리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인데, 공부를 하면 할수록 콜레스테롤 수치만으로 해당 질병의 위험성을 판단하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게다가 콜레스테롤 수치만을 낮추기 위한 약을 처방받아 매일 먹는것은 오히려 부작용이 크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아닌 정말 신경써야 할 수치를 알게 되었고, 이를 조절하려면 내 체질에 맞는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꾸준히 만들고 유지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이제 40대가 되었으니 이전에 젊음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몸을 막 굴리던 것을 내려놓고, 건강에 관련된 내용을 꾸준히 공부해야겠다. 특히 자기 자신의 특성에 대해 관찰과 실험을 반복하면서 나를 알아가고, 이를 통해 나에게 맞는 건강습관을 꾸준히 만들어 나가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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