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꼰대가 말하는 디지털 이야기
지금의 모든 트렌드는 ‘가벼움’에서 시작된다.
더 맛있고, 신선하고, 좋은 품질이 있음에도 우리는 온라인을 애용한다.
온라인은 빠르고, 싸고, 특별한 감정마저 들게 만들기에 기존의 맛과 멋을 모르는 낮은 연령의 세대일수록 비교 대상이 없어 더 신뢰하는 것 같다.
FRESH
난 소고기를 좋아한다. 자주가는 정육점과 부위가 따로 있을 정도다. (나의 최애는 아랫등심살)
언제 한번 20대 후배의 집에 가서 소고기를 얻어 먹은적이 있다. 솔직히 맛이 별로인데 (비린내도 조금 나고 말이지..) 그래도 정성이 있으니 따로 말은하지 않고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 일리 커피를 한 잔 내려 마신 후
담소를 나누고 문을 나섰다. 로켓 프레시 였다.
FOOD
밥은 보통 집에서 해먹는다. 요리를 잘하진 못한다. 밑반찬은 어머니가 주신것을 먹고 간단히 찌개나 계란 프라이, 고기 정도를 구워서 같이 먹는다. 물론 운동할때는 나름 샐러드나 닭가슴살을 먹는!
가끔 배달의 민족으로 음식을 주문하는데 음.. 내가 입맛이 높은걸까? 생각보다 맛있는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아직도 기억나는 자장면 집이 있는데 리뷰가 엄청 좋아서 시켜 먹었다.
우선 일회용 그릇에서 조금 이질감이 들었는데 문제는 ‘맛’ 이였다. 나는 이게 리뷰처럼 그렇게 맛있는지를 모르겠다. 경리단길 윗편에 있는 ‘마오’만 가도 이거보다 훨씬 먹음직스럽다. 그래 여기는 내게 탈락이다.
MEDIA
20대 후배들을 종종 만난다. 가끔 집에서 같이 작업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유튜브를 정말 활용을 잘 하는거 같다.
특히 뷰티, 운동 관련해서는 정말 넘사더라. 추천받은 제품들이 좋아 신뢰도 급 상승한 것들도 있다. 예를들어 시드물 징크 크림이나 더모테라피 스킨이 그렇다. 이솝만 쓰던 나에게 가격대비 효율이 높은 뷰티 제품들이 많았다.
나는 애플뮤직으로 음악을 듣는데, 유튜브에 있는 플레이리스트 채널들이 나쁘지 않았다. ( 직접 선곡하지 않아도 되고 말이지!), 근데 텀블러나 인스타그램이나 SNS를 멀티하게 즐기면서도 중간중간 앱에서 혹은 실제 책을 통해 책을 읽는 20대 친구들을 보면 나로써는 조금은 신기하더라. 뭐랄까 조금 더 기어 변속이 빠르달까..?
와, 이러니 내가 플레를 못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