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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학과 학생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은 5가지!




올해 2024년 11월이 되면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입문하여 일을 한지 만으로 20년이 됩니다. 제가 비전공자로 부동산 일을 시작하면서 그동안 커리어 대한 고민도 많이 했고,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나름대로 자기 계발도 열심히 해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저와 같은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길잡이를 마련하고자 부동산 취업 책도 쓰고 강의도 꾸준히 하다 보니 부동산 업계로 진입하려는 분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이 몇 가지 생각나서 정리를 해봤습니다.


포스팅 제목에는 부동산학과 학생들이라고 했지만 부동산 업계로 취업을 하려는 모든 분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부동산 업계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더 나은 대우를 받고 싶으신 분이라면, 제가 말씀드리는 다음 4가지 조언들을 잘 읽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1. 부동산 자격증은 시간이 있을 때 취득하세요!


회사를 다니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학업을 위해 시간을 내기도 어렵겠지만, 취업 이후에 직장인이 되어 퇴근하면 에너지도 떨어지고 집중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자격증을 따려는 생각이 있다면 시간이 충분히 있을 때 취득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부동산 관련 법규에서 필요로 하는 자격증 위주로 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 따시기 바랍니다. 


물론 학교에서 공부하느라 시간을 내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회사 다니면서 따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합니다. 예를 들어, 결혼까지 한 직장인이 부동산 자격증을 따려면, 많은 난관을 헤치고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독한(?) 사람만 가능한 일입니다.


한살이라도 젊어 외워도 잘 잊어버리지 않는 총명한 뇌를 가지고 있을 때 자기 계발도 더 쉽습니다. 



2. 회사보다는 직무 탐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세요!


직업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으면 취업을 잘못할 수 있는 확률도 그만큼 높아집니다. 그래서 취업을 준비할 때는 관련 정보를 최대한 많이 취합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게 중요합니다.


제가 부동산 업계로 취업 준비를 하는 분들을 많이 만나면서 느끼는 점은 직무보다는 회사를 먼저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부동산 업계에 있는 회사들은 대기업이 많이 없습니다. 대기업에 취업하듯이 회사만 잘 고르면 되는 게 아닙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회사 타이틀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본인이 어떤 직무를 하는지에 따라 커리어의 방향이나 연봉 그리고 미래도 달라집니다. 그러니 회사에 대한 조사보다는 먼저 어떤 직무들이 있는지 탐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라고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도전할 수 있는 직무를 찾아보고 나의 성향은 어떤지 그리고 회사에 들어가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는지 시간을 들여 조사하면 관련 정보들은 누구나 찾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찾은 직무에 맞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도 준비하고 난 뒤 내가 일 할 수 있는 회사를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3. 글쓰기 연습을 꾸준히 하시고, 엑셀 능력을 키워 두세요!


부동산 회사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글을 많이 씁니다. 보고서는 물론이고 제안서를 쓰는 일이 많습니다. 평소 글을 쓰는 연습을 해보지 않으면 쉽게 실력을 향상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일도 재미없고 능률도 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동산 전문 용어를 사용해서 작문을 해보고, 마케팅 관련 서적이나 글쓰기 책을 읽어보면서 글쓰기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글을 잘 쓰면 이메일도 잘 쓸 수 있습니다. 아무도 강조하지 않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실력을 높일 수 있는 게 바로 글쓰기입니다.


또, 제가 매번 강조하는 것이지만 엑셀 능력도 키워 놓으시기 바랍니다. 숫자를 많이 다루는 부동산업계에서 일을 하려면 필수로 다뤄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넷을 조금만 뒤져봐도 무료 강의가 있고 기능을 학습할 수 있는 수많은 블로그 포스팅이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엑셀을 공부할 때는 눈으로만 대충 보지 마시고 엑셀 창을 켜고 직접 하나씩 만들어 보는 연습을 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것부터 만들어 보고 조금씩 어려운 함수 기능이나 도표 만들기 또는 차트나 그래프 만들기 등도 익혀 두셔야 합니다. 


회사에서는 엑셀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그냥 할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입사 후 고생하지 않으려면 무조건 익히시고 출근하시 바랍니다. 


4. 전문성은 넓고 얕기보다는 깊고 뾰족하게 하세요!


부동산은 다양한 직무가 있고 우리 생활과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다 보니, 알아야 할 게 참 많습니다. 그래서 전문성을 키우려면 어떤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것도 필요해 보이고 저것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저는 부동산의 개발, 운영, 투자, 영업 및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어 이런저런 업무 경험들을 많이 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회사와 직무도 다양하게 이직을 한 편입니다.


지금 와서 주변을 살펴보니 얇고 넓은 지식도 유용하지만 그보다 한 우물을 깊게 파서 전문성을 높이는 게 더 좋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주니어 때보다는 시니어가 되어가면서 그 중요성을 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시간이 쌓여 몸에 체득한 노하우나 직무는 관련된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어떤 분야에서 명성을 가진 사람으로 손꼽히기 위해서는 깊고 뾰족하게 실력을 갈고닦아나가는 게 중요합니다.


부동산 업계도 갈수록 전문화 되어 가고 있습니다. 오피스 빌딩 전문가, 물류 전문가, 호텔 전문가 등 자산의 종류에 따라 전문성이 나뉘고 있습니다. 직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산관리, 임대차, 컨설팅, 매입매각 등 해당 직무에 오랫동안 일을 한 사람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앞서 설명한 직무 탐구를 잘 한 사람이라면, 부동산 업계에서 일하면서 10~20년 뒤에도 한 분야에서 이름이 회자될 수 있는 전문성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5. 돈을 관리하는 부서보다 버는 부서로 가세요!



회사의 존재 이유는 이윤 창출입니다. 돈을 벌지 못하면 회사는 존립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회사의 중요 핵심 부서는 영업이나 마케팅을 하는 직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니어 때는 대부분 영업이나 마케팅이 험하고 거칠어 보여 선호하지 않는 경형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출이나 실적에 대한 압박이 없고 관리하고 운영을 하는 부서가 편해 보여 선호를 합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세일즈 부서가 큰 힘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무엇보다 부동산 업계에서 개인의 세일즈 능력은 회사의 능력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능력 있는 인력의 이동으로 인해 회사의 영업 실적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돈을 버는 방법을 주니어 때 배워 놓으면 나머지 능력들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시간의 흐름과 함께 영업 관련 네트워크도 단단해집니다. 나이 들어 세일즈를 배우다 보면 현타가 오는 순간이 많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젊었을 때는 그런 때가 와도 훌훌 털어버리기가 수월합니다. 백지와도 같을 때 선배들의 영업 노하우나 네트워킹 방법을 잘 배워 놓아야 합니다.


세일즈 능력은 나중에 은퇴를 하더라도 경제적 독립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그런 엄청난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면 긴 안목을 가지고 남들과 다른 관점에서 커리어 전략을 구상해 보라고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셨다면 행운의 편지(?)는 아니지만, 주변에 부동산학과 또는 부동산업계로 취업이나 이직을 하려는 분들에게 꼭 전해주거나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긍정적인 나비 효과처럼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고, 더 나은 능력을 가진 분들이 부동산 업계로 들어와 더욱 성장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상업용 부동산 관련 글과 유용한 정보를 꾸준히 공유하는데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minsungsi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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