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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민혁 Feb 28. 2024

영화 파묘를 보고 국뽕이 차오르며


영화 파묘 보고 오니 국뽕이 차올라서 평소 싫어하는 한식 먹는 중 ㅋㅋㅋ


대한민국 만세! 단군왕검 만세!


그나저나 진짜 한국 케이 컨텐츠 중 일부 역겨운게 한국식을 안드러내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영어 범벅으로 한 병신 한국 디자이너들이 쏟아내는 병신 디자인(그러고 브로커에게 돈내서 레드닷이니 아이에프 상장 타내는건 덤)이 그렇고 박진영이 쏟아내는 케이팝이 그렇다.


이게 외국인 중 진정한 친구 하나만 있어도 아는데 되려 와국인은 한국 로컬색이 강한걸 원한기도 하다.


어설픈 오레오, 트윙키 흉내내는 좆밥 황인의 백인 흉내보다 그냥 묵직하게 한국인이 가진 로컬색니 담긴 컨텐츠가 더 뚜렷한 고퀄이 되기 마련.


이걸 잘 만든게 영화 파묘라고 본다.




***** 이하, 영화에 대한 약한 스포일러 있음 *****




아울러 세계 평균이 1980년대보다 잘 살아지니 많은 지구인들이 겸양떨고 은유 메타포 범벅인 병신같은 문화만 즐기고 지랄인 시대에 돌직구로 크리처 괴물이 나오는 것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원래 사람들은 선진국일지라도 다들 사탄의 인형 처키가 나오는 연출의 공포영화를 보았고, 영환도사와 강시가 사람 깨물고 그런 영화를 즐겼다.


그러다나 최근 지구인 전체가 종교도 안믿는데 또 단체로 옛보다 똑똑해지니 처키나 강시가 나오는 연출 영화가 사라졌다.


컨저링처럼 공포 메타포로 은유로 공포를 나타내기 시작하다가 결국 이렇게만은 할 수 없으니 되려 가장 유치한 점프 스케어 남용으로 범벅되었다.


이것의 정점이 곡성으로 내 가장 씨발처럼 여기는 공포물이다.


이 방향은 진짜 모든 지구인들이 공포영화에 뭣이 중헌지 몰라서 다들 병신 같은 공포물만 탐닉하게 된 것.


이런 글로벌적인 시류에서 벗어나 1980년대 이전처럼 사탄의 인형 처키가 등장하고 영환도사와 강시가 직접 드러난 공포물이 오랜만에 나왔다.


메타포 좆까고 그냥 크리처가 당당하게 등장한 영화.


백 투 더 오리진을 보여주는 공포물이다.


이렇다보니 겸양떨며 메타포 범벅이면 고퀄리티라는 외운 안목, 외운 평가법으로 밥 벌어먹는 먹물 먹은 전문 평론가들이 되려 이 영화를 낮게 평가한다.


하긴 이게 세계 미술계에서도 있었던 일인데 10년 전 중국 화가들이 글로벌에 진출하여 직접적이고 날것이고 한계가 없는 화풍을 일깨워주기 전까지 백인 미술계에서는 좆같은 컨템포러리 아트질로 물감 띡띡 하고 어떻게 여백주고 뭘 하는지 달달 외워서 박사학위 따야 큐레이션이건 평론이 가능한 병신 같이 고루한 시기를 보냈다.


이처럼 공포물도 물감 찍찍 쳐바르고 여백둬서 기조와 시류를 박사학위 따서 배워야 즐기거나 평론이 가능한 것처럼 갔다.


그러고 유리의 처키, 우리의 강시들이 설 자리가 사라지고 컨저링에서 곡성까지 이딴 추리물 같은게 공포물이랍시고 고평가 받고 왔다.


이런 고루한 공포물에 판에 처키와 강시 같은 존재를 다시 내세운 파묘에 큰 응원을 보낸다.


파묘 만세!


아울러 내 인친이며 오프라인에서 친교 나누는 무당분들 꼭 보시길. 자신들의 직업인 무당에 직업적 소명과 자부심이 세워질 내용이라 무당분들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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