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지사비 Mar 28. 2020

그렇게 각자의 라라랜드로 떠나게 되었다

#lalaland 소소한 스케치


라라랜드


전날 저녁

문득 라라랜드가 생각나 스케치를 하고 잠들었는데,

오늘 아침 티비에서 우연히

라라랜드가 방송되고 있었다.


2년 즈음이 지난 후

다시 만나는 라라랜드,


2017년에는 '꿈' 이라는 관점에서 보았고,

지금은 '사랑'이라는 또 다른 관점으로 보게 되었다.


그때에는 여주인공의

울분에 찬 오디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면,


2년이 지난 지금,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은

꿈을 이룬 두 주인공의 씁쓸한 미소,

그리고 노래 한곡이란 짧은 순간에 그려진

그녀와의 못 이룬 상상 속 이야기.

이 두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결국

꿈과 사랑은 비교할게 아니고

그녀의 꿈까지 사랑해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었던 것 같다.


라라랜드 대사 중


여주 : 우린 어디쯤이야?


남주 : 우린 더 이상 할 수 있는 게 없어,

넌 결국 파리로 가게 될 거고

그럼 당신은 모든 것을 거기에 쏟아야 해

당신의 꿈이었잖아

나도 여기서 내 꿈을 이룰게

그냥 흘러가는 대로 따라가 보자


그렇게 그들은

각자의 라라랜드로 떠나게 되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