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연대
요즈음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무척이나 많아졌다
미국과 캐나다에 살고 있는 친척들이
연이어 한국으로 와서
주말마다 가족들 품 안에서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경사로 인해
새로운 가족 일원들도 생기다 보니
안 그래도 시끌벅적했던 모임이
더 시끄럽고
더 복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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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형제 아버지네.
5남매 어머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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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나는 많은 사람들과
가족이라는 연을 이어가고 있다
끈끈함이
유쾌함이
이러한 연대가
일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꺾이지 않는 버팀목이자
에너지원이 된다
물론 항상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다
속상한 일, 서러운 일도 있고
뜻하지 않게
남한테는 보여주지 않는 모습도 보이게 되며
기염을 토하듯 성낼 때도 있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하나가 되곤 한다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세상이지만
이러한 시끌벅적한 존재들이 있기에
누구보다도 당당하게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게 아닐까?
그렇기에 항상 바란다
나 또한
든든한 가족의 연대 안에서
내 역할을
잘 해낼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