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고베 여행기
일본여행 가서 9가지의 디저트들을 먹어보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일본 디저트들 특징은요~
일본 여행 가게 되면 당고를 먹어보라고 해서 일본 전통 디저트 카페에 가서 당고를 사 먹어보았습니다.
맛은 가래떡이랑 비슷할 줄 알았는데 그거보다는 좀 더 녹은 가래떡맛이 났습니다. 마치 가래떡이 좀 녹은 것처럼 식감이 쫀뜩쫀득+흐물흐물거려요. 소스는 간장+설탕 느낌으로 단짠단짠 맛이 났습니다.
그런데 소스가 너무 많이 발라져 있어서 나중가니 좀 물리더라고요. 찍먹으로 먹으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일본 전통 디저트 중에 '안미츠'라는 게 있어서 먹어보았습니다.
맛은 진짜 팥빙수에서 얼음 빼고 위에 데코만 먹는 느낌입니다.
팥, 떡이 있어서 얼음이랑 같이 부숴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 얼음이 없으니 좀 단 느낌이 강했습니다.
일본 붕어빵이라고 불리는 '타이야끼'를 먹어보았습니다. 맛은 팥, 고구마, 커스터드 맛 세 가지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붕어빵보다 좀 더 크고, 겉껍질이 더 바삭하고 안에 필링이 좀 더 많이 들어간 느낌의 붕어빵이었습니다.
가격은 1개에 2800원 정도였습니다.
비주얼이 좀 흥미롭게 보여서, 먹어본 일본 디저트입니다.
맛은 보이는 그대로, 멜론맛 나는 탄산수에 바닐라 아이스크림 올린맛이었습니다. 진한 음료수 색깔에 비해 엄청 달지는 않았습니다.
비주얼이 사진 찍기에 좋아서 한 번쯤 먹어볼 만한 것 같습니다.
파르페는 일본 유래가 아니지만, 일본에 예쁜 파르페집이 많다고 해서 먹어보았습니다.
파르페 하나 시키면 아이스크림, 과일, 과자 등을 조금조금씩 자유롭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또 디저트가 예쁘기에 사진 찍는 재미가 있어서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것 같습니다.
한국에 파르페 메뉴 파는 카페들이 예전보다는 많이 줄어서 좀 아쉬웠는데, 오래간만에 먹으니 옛 생각도 나고 좋았습니다.
이 디저트도 일본 유래는 아니지만, 길 가다가 종종 크레페집이 있길래 사 먹어보았습니다.
얇은 달달한 팬케이크에 크림, 아이스크림, 과일이 듬뿍듬뿍 들어 있다 보니 하나 먹으면 당이 고속충전되는 맛입니다.
우리나라는 녹차빙수 시키면 뭐 팥도 나오고 옆에 과일도 보이도록 비주얼이 좀 나오는데
여기는 심플하게 얼음산 비주얼의 빙수가 많았습니다.
너무 녹차 얼음만 먹는 거 아니려나? 싶었는데 다행히 안에 팥은 숨겨져 있었습니다. 고명들을 숨겨 놓더라고요 ㅋㅋ 여행하다가 카페인 땡기는데, 저녁이라 녹차빙수로 대신한 건데, 커피만큼 카페인이 진한 느낌이었습니다.
일본에 특이한 커피를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유리컵 대신 쿠키컵에 음료를 마시는 카페입니다. 쿠키컵은 커피를 다 마신 후에 입가심으로 먹으라고 합니다. (안 그러면 깨진다고.)
쿠키가 너무 땡겨서 야금야금 깨 먹다가 나중엔 컵이 깨지고야 말았습니다.... 쿠키를 눈앞에 두고 쿠키 참기.. 어려워요.
수플레집 가니까 3D커피라는 것을 팔길래 마셔보았습니다.
3D 커피가 뭘까 했는데 거품이 저렇게 입체적으로 나오더라고요. 처음에 너무 귀여웠는데 커피 쪽쪽 빨 때마다 나중 가니 동물이 점점 바람 빠져 쪼그라들더라고요;;ㅋㅋ
또 어떤 디저트들이 있을까요?ㅎㅎ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따뜻한 봄 되시기 바랍니다~~
by 고고핑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