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세계 중동, 여행 가도 될까요? ①중동을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
중동에 처음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에미레이트 항공사' 때문.
대학생 시절, 승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친구가 에미레이트 항공사의 복지를 언급하면서
그야말로 신의 직장이라고 주장했다.
높은 연봉에 빵빵한 보너스, 항공권 할인 등에 더해
회사에서 '근사한' 집까지 준다는 것이다.
친구의 이야기에 혹한 나는 '만수르의 나라니까 가능할 수는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에미레이트 항공사는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나 알아보기도 했다. (잠깐이지만!)
중동에 대한 궁금증은 이때부터 생겨났다.
중동 여행에 불을 지핀 건, 어쩌면 박근혜 대통령이다.
박 대통령이 지난해 청년 일자리 해법이라며
'청년들은 중동에 가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게 아닌가.
"대한민국에 청년이 텅텅 빌 정도로 한번 해 보세요. 다 어디 갔냐? 저 중동에 다 갔다고."
-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 -
궁금했다.
도대체 중동은 어떤 곳일까?
그러던 중에 에미레이트 항공사에 지상직 승무원으로 취직한 지인이 생겼고
지인을 통해 '친구 할인'을 받으면 반값, 60만 원에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12월 28일부터 1월 5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여행했고
중동의 냄새를 흠~뻑 맡고 돌아왔다.
내가 보고 느낀 중동, 특히 현지에 사는 친구들에게 들은 '진짜 중동의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어서 여행기를 남기기로 했다.
여행기를 모두 마치면,
알차게 두바이, 아부다비를 여행할 수 있는 코스도 제안해보고자 한다.
얄라(Go), 두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