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올리기 전에 브런치 고객센터에 수수료 관련한 내용을 4월 17일에 문의했고요.그에 대한 답이 4월 19일 오후 5시 15분에 왔습니다.
이 답을 받고 저는 생각했지요.
브런치가 수수료 35% 떼어간다고 했을 때보다구글/애플 앱스토어가 결제수수료 30% 떼어가는 것이 더 열받는다고.
이 사실을 왜 브런치는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제가 브런치를 이리저리 구석구석 헤집고 다니고, 여기저기 문의를 한 뒤에야, 겨우겨우 이렇게 알려주는 것일까요?
이 답변에 따르면,
정작 브런치가 가져가는 수수료는 응원금의 7%입니다.앱수수료 30% 빼면 70%, 70%의 90%가 작가의 수익이니 63%가 세전 금액.
그럼, 결국 작가가 받는 응원금의 수수료는 37%이고30%는 앱수수료이니, 나머지 7%가 브런치 수수료인 것이지요. 딱 이 정도만 브런치가 수수료로 가져간다면 작가인 저는 전혀 불만이 없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 구글과 애플 앱스토어가 응원금의 30%나 가져가도록 브런치에서 응원하기 기능을 그냥 이대로 이용하는 것은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앱을 이용하는 이상 어쩔 수 없으니, 아래 제글을 참고해서글을 쓰신 폴챙 작가님 글처럼 브런치에서 작가를 응원하고 싶으면 계좌이체를 하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왜 브런치는 겨우 7%의 수수료를 떼어가면서 작가와 독자들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들어야 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