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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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음반을 들었습니다.
심장이 떨리네요
언제나 늘 항상 최고의 음반이라고
생각했던 7집이지만
오늘처럼
심장이 뛰던 날이 있었던가
싶은 생각이네요
살면서 그 시절의 감정을
음반으로 표현하는 가장 대표적인
음악가가 아닐까 싶네요
담다디 한곡을 히트시키고
사라진 듯 보이지만
대중적인 가수에서 벗어나
아티스트가 되어버린
가수 아니 아티스트 그 자체인 듯합니다.
95년의 공무도하가
97년의 외롭고 웃긴 가게
두장이 명반이지만
95년보다 97년의 음반이
더 깊게 감정을 베어내는 느낌입니다.
95년의 감정이
시간이 지나 더 깊어지고 짙어지고
그러면서 정리가 되어 나타난 음반이라고
생각해요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절대 느낄 수 없는
노래가 아닌
음악으로 들어야 느낄 수 있는
큰 감정선을 가진
음반입니다.
글곰 캘리그라피디자인
gl_go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