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사실 나에겐 늘 어려웠네
아이돌 음악을 잘 즐겨 듣지는 않는데, 유일하게 제일 많이 들었던 게 인피니트 성규의 솔로 앨범인 것 같다.
사실 성규의 솔로 앨범은 아이돌 느낌보단 밴드 느낌이 더 강하다.
얼핏 듣기로 성규가 개인적으로 이런 음악을 하고 싶어 해서 그렇다는 것 같은데, 직접 확인은 안 해봤고...
인피니트와 넬이 함께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고 (확인해보니 올해 3월까지),
넬의 김종완이 앨범을 프로듀싱해서 그런지, 이 곡들에서 넬의 느낌이 묻어나 완전 내 취향이다.
(넬 특유의 이별/사랑으로 인한 아픔에 대한 테마가 이 앨범에도 깔려있다는...)
평소 성규에게 관심이 너무 없었기 때문에...
기대 안 하고 들었다가 예상외로 곡들이 너무 좋아서 한동안 앨범 전곡을 무한 반복했었다.
정말 버릴 거 하나 없이 좋다. 전부.
1, 2집 전곡 다 좋은데, 그중 2집에서 타블로가 함께한 Daydream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
타블로 파트가 너무 좋다는...
나의 머릿속은 온통
너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해
나의 마음속은 온통
널 향한 그리움으로 가득해
지금 당장이라도
널 향해 달려가고 싶어
나의 두 눈 속에
너를 가득 담고 싶어
지금 당장이라도
널 향해 달려가고 싶어
너의 그 입술에
나의 입 맞추고 싶어
할 수만 있다면
내 전부를 주고 싶어
할 수만 있다면
내 모든 일상을
너로 가득 채우고 싶어
하루에도 수백 번씩
너의 일상과 안부가 궁금해
함께 듣던 음악들이 널
향한 나의 그리움을 대신해
지금 당장이라도
널 향해 달려가고 싶어
해가 지고 뜰 때까지
옆에 있고 싶어
한 계절에 피고지는
꽃잎이 아른거리는
사진 속의 그 거리를
함께 걷고 싶어
할 수만 있다면
내 전부를 주고 싶어
할 수만 있다면
내 모든 일상을
너로 가득 채우고 싶어
할 수만 있다면
널 위해 할 수 없는 게 없는데
해선 안 될 것은
쉽게 하던 난데
이건 잘 안돼
할 수만 있다면
두 발은 너를 향해 이미
이 두 팔은 널 품 안에 이미
그리움을 앞장서 눈 앞에 이미
망설임의 순간은 다시
널 위해 그리던 무한대 이미
My heart is tellin’ me it’s easy
내 몸이 나를 어려워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사실 나에겐 늘 어려웠네
You’re so far away
할 수만 있다면
(이미 널 향해)
내 전부를 주고 싶어
(But you’re so, so far away)
할 수만 있다면
(이미 널 내 품 안에)
내 모든 일상을
너로 가득 채우고 싶어
지금 당장이라도
널 향해 달려가고 싶어
나의 두 눈 속에
너를 가득 담고 싶어
지금 당장이라도
널 향해 달려가고 싶어
너의 그 입술에
나의 입 맞추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