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HeeHee Sep 29. 2016

선우정아 - 순이

널 만나지 않아도 좋아 

이번에 발매된 선우정아 4X4 앨범의 첫 번째 곡, 순이. 

듣자마자 바로 매료되어서 계속 듣고 있는 곡이다.


"지친 내 일상 속 유일한 에너지" 중 하나는 좋은 음악을 발견하는 건데,

이 곡이 요즘 그 좋은 음악 중 하나. 

선우정아의 음색은 뭔가 어두워서(?) 우울하거나 어두운 곡에 제격이라 생각했었는데,

이런 말랑말랑한 곡에도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사실 몇 번이고 선우정아의 "삐뚤어졌어"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생각도 했었고,

이번 앨범에는 무려 "삐뚤어졌어"의 remastered version과 live version, 두 곡이나 수록되어있지만,

"순이"가 너무 좋아 결국 이 곡으로 선우정아의 곡을 포스팅하게 되었다는.


"순이"의 가사와 같은 감정을 느껴본 지 너무나 오래돼서 기억도 안 나지만,

이 곡을 듣고 있자니 다시 한번 누군가에게 이런 감정을 갖고 싶어 지기도. 


아 - 나도 순수하게 누군가를 좋아해 보고 싶다. 그럼 다시 일상에 조그만 활력이 생길까? 



선우정아 - 순이


널 만나지 않아도 좋아 
아니 아예 안 만나는 게 좋겠어

만약 널 코 앞에서 마주치게 되면
내 표정은 무너지게 될거야

Because I'm just out of control
네 눈도 못 쳐다볼 게 뻔한 걸
내 자린 그냥 여기 이렇게 멀찍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 는 순 이
순전히 너만을 
네가 어디서 무얼하든
이유같은 거 없이 널 좋아하는 이

난, 순 이
순순히 너에게
내 시간과 마음을 바쳐
너를 아는 데에 몽땅 써버릴 이


사실 난 바빠 정말이야
일분일초가 모자라는 workaholic
그런 내가 생판 남인 너 때문에
하고 있는 이 짓들을 봐

Because I'm just out of control
한심하다 해도 이 맘을 어쩔건데
지친 내 일상 속에 유일한 에너지
욕을 먹어도 난 좋아

나 는 순 이
순전히 너만을 
네가 어디서 무얼하든
이유같은 거 없이 널 좋아하는 이

난, 순 이
순순히 너에게
내 시간과 마음을 바쳐
너를 아는 데에 몽땅 써버릴 이

네가 정말 좋아
어쩔 줄 몰라 나는
네가 정말 좋아

네가 정말 좋아
어쩔 줄 몰라 나는
네가 정말 좋아

망가져도 귀엽게 봐줄게
나쁜 짓만 하지마
많은 걸 바라지는 않을게
손 한 번만 흔들어 줄래

나 는 순 이
순전히 너만을 
네가 어디서 무얼하든
이유같은 거 없이 널 좋아하는 이

난, 순 이
순순히 너에게
내 시간과 마음을 바쳐
너를 아는 데에 몽땅 써버릴 이

네가 정말 좋아
어쩔 줄 몰라 나는
네가 정말 좋아

네가 정말 좋아
어쩔 줄 몰라 나는
네가 정말 좋아

매거진의 이전글 볼빨간 사춘기 - 나만 안되는 연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