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책읽는 전시기획자 Jan 26. 2016

니가 진짜로 잘하는게 뭐니?

강점혁명

요즘 인터뷰를 하게 되면 꼭 묻게 되는 게 있다. OO씨는 좋아하는게 뭐예요? 왜냐하면 다르게 준비하거나 멋져보이는 말 대신 가장 준비 없이도 진솔하게 그 사람을 내다볼 수 있는 질문 같아서이다. 설사 억지로 끌어낸 좋아하는 일일지라도, 다른 질문보단 훨씬 덜 당황하고, 조금만 더 깊게 들어가면 진짜 좋아하는 게 있는 사람은 술술술 이야기 보따리를 푼다..

더러 잘하는 게 뭔지? 도 묻게 된다.

그렇지만 진짜 좋아하는 것과 자신의 강점을 찾지 못한 사람은 어디에서도 몰입의 즐거움과 행복감을 맛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기획자로서 15년,

어느 덧 회사의 여러가지 면에서 파일럿 프로젝트,

개척자 영역을 도 맡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마커스 머킹엄"의 "강점 혁명" 이라는 책에서 본 나의 강점은 발상의 테마, 수집의 테마를 강점으로 하는 사람이라고 진단하였고, 강점 역할은 개척자(pioneer)와 연결자(connector)였고, 직업을 찾자면 impressario 기획자가 최적이라고 나왔다.

You bring people together"가 나의 역할 이라는데

우리 회사 슬로건이 We bring poeple together"라니 참 우연치곤 운명같다.

커피" 라는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고 있지만

카페인"에 취약한 체질은 또 역시 무슨 운명의 장난

그래서 난 항상 커피전문가는 바리스타고, 전 전시기획자랍니다.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


4월에 꽃이 피면,

커피"와 함께 사람들이 즐겁게 함께 할 수 있도록

Together" 하게 만드는 기획이 절실하고, 간절한 밤이다.

작가의 이전글 내 어깨를 토닥이는 눈..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