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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영하는심해어 Nov 21. 2023

끓어 오르는 분노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C발'

내 귀에 그대로 꽃힌 욕

그리고 마주친 시선

왜 나는 대응을 하지 못 했을까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생판 남에게서 듣는 모욕적인 언사는 나의 발작 버튼을 눌렀고 만족스럽지 못하게 반응 했을 뿐이고 두고두고 후회 하며 이불을 걷어 찰 뿐이다.


세상이 흉흉 하다고는 하지만 괴물을 깨우는건 찰나의 순간이지 않을까.


나의 사고 방식과 태도가 잘못됐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분노를 조절 하지 못 하는 건 고집불통인 나의 자아와 미성숙함 아니었을까.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분노는 가라앉지 않는다

취중일까?

맨정신일까?

나는 지금 어떤상태일까?

잘 하고 있는 걸까?

후회하지 않을 일을 하고 있는가

내 스스로한테 떳떳 한 일인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인가

후회하지 않을 일인가

나의 잘못은 없는가


조금만 더 생각을 해 보고

조금만 더 차분함을 가져 보고

다시 일어나서 생각을 해보자

주변 신경 쓰지 말고 내가 감당 가능한 순간인지

일을 크게 벌리지 않고 나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인지

객관적으로 바라 보아야 한다.  

취중이 아니라면 이성적으로 살펴 보아야 한다

나를 더 혹독하게 객관적으로 바라 봐야 한다

내가 말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다

이미지 출처 :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1182516#home / 일러스트:심수휘


정답은 없다

내 모든 것을 걸고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못하면서 눈물만 차오른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너무 한심 스럽다

바보같고 등신같다


너무 짜증나

나 취했네


2023-11-19(Sun)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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