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C발'
내 귀에 그대로 꽃힌 욕
그리고 마주친 시선
왜 나는 대응을 하지 못 했을까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생판 남에게서 듣는 모욕적인 언사는 나의 발작 버튼을 눌렀고 만족스럽지 못하게 반응 했을 뿐이고 두고두고 후회 하며 이불을 걷어 찰 뿐이다.
세상이 흉흉 하다고는 하지만 괴물을 깨우는건 찰나의 순간이지 않을까.
나의 사고 방식과 태도가 잘못됐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분노를 조절 하지 못 하는 건 고집불통인 나의 자아와 미성숙함 아니었을까.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분노는 가라앉지 않는다
취중일까?
맨정신일까?
나는 지금 어떤상태일까?
잘 하고 있는 걸까?
후회하지 않을 일을 하고 있는가
내 스스로한테 떳떳 한 일인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인가
후회하지 않을 일인가
나의 잘못은 없는가
조금만 더 생각을 해 보고
조금만 더 차분함을 가져 보고
다시 일어나서 생각을 해보자
주변 신경 쓰지 말고 내가 감당 가능한 순간인지
일을 크게 벌리지 않고 나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인지
객관적으로 바라 보아야 한다.
취중이 아니라면 이성적으로 살펴 보아야 한다
나를 더 혹독하게 객관적으로 바라 봐야 한다
내가 말하는 것이 정답이 아니다
정답은 없다
내 모든 것을 걸고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못하면서 눈물만 차오른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가 너무 한심 스럽다
바보같고 등신같다
너무 짜증나
나 취했네
2023-11-19(Sun)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