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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밥집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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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지후 Sep 18. 2021

Prologue

시작

동경규동 / 그림_정연

작디작고 변변찮은 밥집을 운영합니다.

(맛집 아닙니다.)     

조용하지 않고, 고급지지 않습니다.      


주변상인 및 주민분들과 함께 소통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앞 빵집(The Bread Pantry)에서는 가끔 빵을 나눠주시고

옆 녹음실(소리담음) 동생은 술과 멋들어진 음악,영상을 함께 합니다.

뒤 맥줏집(상암동 맥주) 형은 자신 가게에도 없는 메뉴를 만들어 내오곤 합니다.

이외, 카페(다락방) / 전집(흥부전) / 미용실(19-1미용실) / 부동산(DMC공인중개사)

쭈꾸미(어제 그 쭈꾸미) / 세무사(천정회계세무사) 등...(더 많지만 각설하고...)      

작은 이 골목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내고 계신 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밥집의 손님은 무척 다양합니다.

평일 점심은 직장인 저녁은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  

토요일은 가족분들, 자취하시는 분들이 찾아 주십니다.

주기적으로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구요.

일요일은 저도 한주 쏟은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해 쉽니다.     


밥집 시작할 즈음 약속했습니다. 이 작은 골목에서 소소하게 일어나는 일상을 기록해야겠다는….

17개월이 지나는 지금이 시작해야 하는 적기라는….     


밥 짓는 남자의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사람이 시작이고, 사람이 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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