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과 함께 가장 특별한 날 크리스마스를 장식하는 마켓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우노트래블의 염대장 입니다.^^
이제 2019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우리 여행자분들에게 어떤 한 해였는지 궁금합니다. 2019년에 유럽 여행을 하신 여행자 분들에게 올해가 특별한 추억을 갖는 해가 되길 바라며 그 추억에 우노트래블도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9년이 끝나가는 시점에 올해의 마지막 축제가 하나 남아 있습니다.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유럽에서 크리스마스는 부활절과 함께 가장 중요한 축제입니다. 부활절과 크리스마스는 유럽의 대표적인 가족행사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일이던 공적인 일이던 자신의 가족을 떠나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모두들 가족을 찾아 집으로 돌아가 함께 하는 뜻깊은 시간입니다. 유럽사람들에게는 정해진 룰입니다.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연말은 친구와!!
그래서 막상 우리나라 여행자들이 크리스마스의 특별함을 기대하고 유럽에 갔을 때 생각지도 않는 문제를 많이 겪게 됩니다. 왜냐면 다 쉬거든요.. 정말 다 쉽니다. 슈퍼마켓, 상점, 레스토랑 뿐만아니라 대중교통까지 전부 쉬어버리는 엄청난...하루가 여행자들을 기다립니다.
하지만 12월이되면 우리나라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인데, 큰도시 작은마을 할 것 없이 유럽 전역에는 크리스마켓이 열립니다. 그 중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고유의 크리스마스 마켓 문화를 갖고 있는데 12월에 이탈리아를 여행할 여행자라면 이 부분도 여행 일정을 짤 때 고려해도 좋을 듯 합니다.
그래서 우노트래블에서 여행자분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이탈리아 크리스마스 마켓 10곳을 소개합니다.! **본 자료는 이탈리아 유명 저널인 꼬리에레 치타 CORRIERE CITTA' 에서 나온 내용을 참고하였습니다.
10. 피렌체 FIRENZE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에서는 12월7일부터 크리스마스 마켓이 산타크로체 성당 PIAZZA SANTA CROCE 앞에서 열립니다.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 1위인 피렌체를 대표하는 곳은 두오모 이지만 실제로 피렌체를 대표하는 수많은 인물들이 뭍혀있는 곳은 이 산타크로체 성당인데 규모나 아름다움 등으로 따지기 보다 가치를 놓고보면 피렌체 최고의 성당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 외에도 두오모, 안눈찌아타 광장 앞에서 트리와 장식은 합니다.
9. 나폴리 NAPOLI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는 공포의 도시라 불리면 더이상의 발길이 이어지지 않는 도시 나폴리! 하지만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도시 50에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도시 3 중 하나로 뽑힌 도시. 이탈리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도시가 바로 나폴리입니다. 그런 나폴리를 방문하였을 때 꼭!!! 가야할 곳이 스파카 나폴리 Spaccanapoli 입니다. 나폴리를 가로지르다 라는 의미릐 이 길에는 나폴리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나폴리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핏제리아,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카페 중 하나로 뽑힌 카페 감브리누스 등.. 볼거리와 먹거리로 가득찬 이곳에서 놓치면 안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성 그레고리오 아르메노 길 via San Gregorio Armeno 입니다. 이곳은 원래 다향은 조형물을 판매하는 곳인데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특히 더욱 더 빛을 발하는 곳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인형물들도 있고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판매합니다.
8. 페루자 PERUGIA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안정환이 있었던 축구팀으로 유명한 도시 페루자가 8위에 선정되었습니다. 페루자는 이탈리아 모든 교과서가 만들어지는 학문의 도시로서 중세시대부터 유명했던 도시입니다. 지금은 움브리아주의 주도로서 경제력과 정치력을 함께 갖고 있는 도시인데 우리나라로 치면 양반의 도시와도 같습니다. 이곳에서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어김없이 마켓이 열리는데 페루자의 마켓은 요새의 크리스마스라고도 불립니다. 원형 광장 PIZZA DEL CIRCO 을 중심으로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긴 가도와 중세시대에 만들어진 지하도를 중심으로 시장이 세워집니다. 이곳에서는 크리스마스 때 장식할 장식품들을 위주로 판매가 되어서 주변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7. 로마 ROMA
로마 제국 역사의 심장이자 현재 이탈리아의 수도인 로마는 그 명성만큼이나 다양한 이벤트로 로마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유럽 최고의 행사인 크리스마스를 로마가 소홀히 할리가 없겠죠? 그래서 로마에서는 주요 성당에서 여행자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할만큼 엄청난 트리와 장식들이 세워집니다. 그리고 도시의 규모가 큰 만큼 여기저기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 그 중 핵심은 나보나 광장 PIAZZA NAVONA의 크리스마스 마켓입니다. 원래 예술가들의 그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소위에 마켓이 세워지는데 이곳에서는 뭔가 살거리보다 할거리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족들이 놀러와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하루를 즐겁게 보내는 로마인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곳에서 색다른 여행을 느껴보시는건 어떨까요?
6. 토리노 TORINO
우리에게는 토리노 동계올림픽으로 알려진 이탈리아 최대의 공업도시 토리노는 실제로 이탈리아에서 밀라노보다 더 잘 사는 도시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이탈리아 최대의 도시인 토리노에서는 여러 장소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빅토리오 안드레이스 거리에 있는 망치의 회랑 내에서 열리는 마켓입니다. 이곳에서는(개방형 건물내의 회랑이지만 바닥에 남방이 들어온다는 그만큼 잘산다는 의미겠죠?^^;)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지만 그래도 토리노 하면 떠오르는 첫번째는? 람보르기니? 피아트? 아닙니다. 누텔라죠..^^ 초콜렛으로 유명한 도시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초콜렛이 판매되고 있으니 달콤한 크리스마스를 이곳에서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5. 밀라노 MILANO
이탈리아의 자존심인 밀라노가 5위를 차지했습니다. 밀라노 사람들은 밀라노 사람들만 안다말이 있을만큼 자부심과 자존심으로 똘똘 뭉친 이탈리아 대표 패션, 건축, 경제 의 도시인 만큼 크리스마스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이라 불리는 밀라노 두오모 주변으로 마켓이 형성되는데 매일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크리스마스 장식에 필요한 것들보다는 기념품을 위주로 판매가 되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약간 어렵다면, 카스텔로 광장 PIAZZA CASTELLO 나 뽀르타 베네치아 PORTA VENEZIA 주변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면 조금 더 이탈리아스러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4. 트렌토 TRENTO
이탈리아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밀라노가 5위라면 4위부터는 도대체 어떤 도시일까?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전 궁금했습니다...^^; 그랬더니 역시나 4위부터 1위까지는 전부 알프스를 접하고 있는 도시들.. 정말 눈이 있고 산타 할아버지가 올 것 같은 동화속의 도시들이 차지했습니다. 그 시작인 4위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인 베로나에서 북쪽으로 약 1시간 30분정도 이동하면 나오는 알프스의 시작에 위치한 트렌토 입니다. 과거 알프스가 방어적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때 중요했던 거점 도시였던 트렌토는 현재는 그러한 과거의 영광은 없어지고 북부의 전형적인 교역도시로 발전하였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 곳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마켓은 이탈리아 스럽다기 보다는 알프스 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형이 많습니다.
3. 로베레토 ROVERETO
트렌토 밑에 위치한 작은 마을 로베레토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해진 사연이 있습니다. 1914년 1차 세계대전 당시 매우 어려웠던 상황 속에서 이탈리아 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품어주기 위해서 이 작은마을에서는 당시 모든 노동력을 동원하여 예술과 희망과 평화를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었습니다. 이 마켓은 이탈리아 전역에 있는 이들에게 전해지게 되었고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크리스마스가 주는 의미를 잊지말자는 교훈?도 주게되었다고 합니다. 그 전통이 지금까지 남아 이 작은 마을에서는 매년 마을 규모와는 전혀 다른 엄청난 크리스마스 행사와 마켓이 열리고 있습니다.
2. 메라노 MERANO
1,2,3가 전부 우리에게 돌로미티라고 알려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시 크리스마스, 겨울은 눈이 함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2위도 우리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마을 메라노가 차지했습니다. 11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2019년같은 경우에는 벌써 눈이 3미터 이상 쌓인 곳이 있을만큼 눈이 많이 오는 곳인만큼 크리스마스 마켓또한 항상 하얗게 눈에 덮여 있는 모습입니다. 알프스와 눈과 사람들이 어울려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정말 이것이 크리스마스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따뜻함도 느낄 수 있는 그런 시장입니다.
1. 볼차노 BOLZANO
2018년 들어서면서부터 우리나라 여행객들 사이에서 갑자기 인기가 늘고 있는 지역인 돌로미티 지역의 주도인 볼차노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름에는 트레킹 겨울에는 스키 천국인 액티비티의 도시인 볼차노에서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하면서 이탈리아 그 어떤 도시보다 심여를 기울려 마켓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식상하게 매년 같은 분위기 인테리어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아니라 매년 색다른 느낌의 마켓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규모도 다른 도시에 비해 매우 커서 초콜렛을 포함한 다양한 먹거리와 장식품, 인형 등을 판매하고 있어 하루 저녁에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마켓입니다.
어떤가요? 겨울의 이탈리아도 매력적이지 않나요? 우리나라 여행객들은 여름의 이탈리아만을 기대하고 오지만 실제로 이탈리아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 어떤 계절도 놓칠 수 없는 매력을 갖고 있는 진정 여행을 위한 나라입니다. 이번에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여행자분들은 기회가 된다면 남들과 다른 색다른 여행으로 크리스마스 마켓 여행도 생각해 보심 어떨까요?
이상 우노트래블 이었습니다.
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