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존감을 잃지 않는 주식투자
온갖 물가와 기름값이 치솟고,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래로 S&P500은 3일째 갭하락했고,
FOMC가 과연 자이언트 스텝을 발표할 거냐, 말 거냐로 전전긍긍.
경기침체의 공포가 짙게 드리워진 요즈음입니다.
1. KODEX 인버스
제 브런치 첫 번째 글 - [하락에 베팅한 나]에서 2021년 8월 중순~9월 말 경까지 분할매수했다고 말씀드린 KODEX 인버스의 오늘 상태입니다.
평균 매입가가 당시(3,938 원)보다 아주 약간 더 올라간 상태인데요. 그것은 작년 10월 / 12월에 주가의 등락 상황을 보며 보유량을 키웠기 때문입니다. 작년 12월 10일에 마지막 분할매수를 마치고, 이후로는 양을 늘리거나 줄이지 않았습니다. 시작은 8월 중순부터였으니 그때부터라면 이제 만 열 달쯤이 되어가고, 마지막 매수일이었던 시점으로부터는 이제 만 6개월을 조금 넘긴 상태네요. 실현되지 않은 수익이니, 실제 수익이 아니라는 점.. 긴 호흡으로 하는 매매이기 때문에, 단기 고점이나 저점에 일희일비하면 안 된다는 점을 상기해봅니다. 다만 잔인한 점은.. 오늘의 종가도 심하게 내렸지만 지금 있는 곳도 발이 붕 떠 있는, 그런 불안한 곳에 서있다는 점입니다. 차트 모양 상, 2400대 초반까지는 추가 하락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지만, 그저 차트 모양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원칙이니 지켜볼 뿐입니다.
2. TIGER 미국S&P500선물인버스(H)
위에 표 그림을 보시면 그 사이, 보유종목 중 하락에 베팅하는 종목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코스피에 비해 늦게 하락이 시작되었던 미국 증시도 오늘자로 베어마켓(본격 하락장)이 시작되었다고 미디어에서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글세요..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대세 상승/하락 기준으로 삼고 있는 200일선을 기준으로 S&P500이 대세하락 신호를 처음 보낸 것은 이미 지난 1월 21일이었고, 이후 200일선 위/아래로 넘나들며 긴 기간 횡보를 하다가 지난 4월 21일 이후부터는 200일선 밑으로 지속적인 하락을 보여왔던 터라.. 이제 와서?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저는 2월 말~3월 중순 사이에 롤러코스터 차트를 보며 야금야금 샀는데, 워낙 미국 증시가 변동폭이 크다 보니, KODEX 인버스의 투자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수익률이 잘 나온 것처럼 보입니다만... 이 ETF 종목 자체도 변동성이 크고, 일별 거래량이 보통은 적어서 원하는 가격에 팔고 사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거래량이 터지는 날을 노려서 매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과연 의미 있는 거래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걱정이 좀 되는 종목입니다.
3. TIGER 차이나CSI300
난리통에 피어난 한송이 꽃이 될 수 있을까요? 중국 주식시장은 차트모양이 우상향으로 방향전환을 한 사인이 나와서, 최근부터 아주 조금씩 매수를 하는 중입니다. 참고로 중국은 상해 봉쇄 등으로 주식시장이 너무 크게하락을 했다가, 이제 회복을 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글로벌 경제상황의 악화와 우려 때문에 그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 같지만, 과거의 하락폭이 더 컸던지라 그래도 여력이 좀 있겠다 싶어 - 일단 차트가 움직이고, 저는 차트주의자니까요 - 아주 아주 약간만 넣어보렵니다. 위에 두 종목과는 다른 증권사에서 매매 중이고, 분할매수 초기 +-0%에 가까운 상태라 굳이 수익률 표는 본문에 추가하지 않겠습니다. 이것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차트를 보며 지켜 보겠습니다.
중간보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