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전국민이 다 사용한다.' 라는 말로 모자란 서비스. '없으면 못살아'라는 말이 더 어울릴 정도로 대한민국 국민들의 위장을 책임지는 음식 및 식품 배달서비스. 그래 우리는 배달의민족이다.
배달의 민족이 서비스 곳곳의 UX와 UI를 변경했다. 알아보자.
1. 홈화면
일단 가장 좌측에 있는 화면은 리뉴얼 하기 전 화면이다. 최 상단 중앙에는 배달을 받을 주소가 적혀있다. 그 우측으로는 메뉴나 상호명을 검색할 수 있는 검색아이콘. 그리고 그 밑으론는 쿠폰이나 이벤트에 관한 배너와 서비스 메뉴와 음식메뉴들이 픽토그램으로 펼쳐져있다. 익숙한 배달의 민족 홈화면.
우측에 보이는 두개의 화면은 리뉴얼 된 후의 화면이다. 처음 앱에 진입했을때 중앙에 위치한 화면이 보여지는데 모듈형태의 UI로 큼직큼직하게 나눠놓았다. 처음에는 배달의 민족 이라는 서비스가 음식을 배달해주는 단순한 종목이었다면 점점 그 안에서도 배민라이더스, 번쩍배달 뒤이어는 편의점처럼 식품과 물건을 배달해주는 B마트 그리고 가장 최근에 나온 쇼핑라이브까지 그 영역을 확대시키더니 아예 모듈형식으로 나누어 한번에 정리한듯하다.
또 이번 리뉴얼로 제자리를 찾은듯한 녀석은 상단 주소 바로 아래 위치해있는 검색인풋이다. 배민을 꾸준히 사용해온 사용자로써 여러번의 업데이트 속에 저 검색인풋이 펼쳐진 픽토그램 하단에 위치된 적도 있었고 잠시 위로 올라오기도했다가 아이콘으로 한 댑스 물러서있기도했다. 이런저런 시도들 끝에 이번 리뉴얼은 거의 최상단에 검색인풋이 위치해있는데 딱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일뿐이지만 나라는 사용자에게는 적절하다 판단되었다. 그러나 작아진 주소의 텍스트 크기가 불만족스럽다는 이야기를 몇몇에게 들었다. 사실 주소의 위치가 손에 익을 정도로 익숙해져있고, 그 위치를 변경하지 않고 텍스트의 사이즈만 줄인 것이어서 개인적으로 나는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다.
사실 어떤 앱서비스의 UIUX가 리뉴얼되면 처음에는 불편하기마련이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니까. 익숙하지 않아 불편한 것들은 점차 쓰다보면 익숙해지니 낯선불편함에 대한 이야기는 패스. 하지만 내가 느낀건 서비스의 주된 종목이 혼란스러워진 기분이다. 물론 여전히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임이 확실하지만 리뉴얼 전 UI는 확실하게 음식을 배달시키는 서비스. 근데 이것도하고 저것도해.식의 우선순위나 위계관계(?)가 있었다면 이제는 우리는 음식배달, 마트장보기, 쇼핑라이브 하는 서비스 로 서비스 내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들이 동등한 위치에 서있는 느낌이다. 가장 우측에 있는 화면은 중앙 홈 화면에서 '배달'을 눌렀을때 보이는 화면이다. 기존의 UI와 동일하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거 하나. B마트의 이름이 홈화면에 있는 '마트장보기'로 적혀있다. '마트장보기' UI를 누르면 B마트로 들어가지는데, 사용자에게 이미 B마트 라는 워딩이 충분히 익숙한데도 불구하고 홈화면에서는 다른 워딩을 쓴 이유가 궁금하다. 나만 궁금한가?
2. 번쩍배달과 배민라이더스
번쩍배달과 배민라이더스가 배민1으로 통합된듯하다. 좌측에 있는 두 화면은 리뉴얼 전의 화면인데 보다시피 번쩍배달 탭과 배민라이더스 탭이 나뉘어져있었다. 배민1은 쿠팡이츠가 내세웠던 '한 번에 한 집만 배달간다'를 번쩍배달과 라이더스를 합쳐 드러낸듯하다. 근데 사용자로서 이 부분이 좀 헷갈렸다.
3. 배민1 첫번째_리스트
좌측 화면은 홈화면에서 전체메뉴 아이콘을 눌렀을때 보이는 화면이다. 탭들을 보기 편하게 죽 늘어뜨려놨다. 펼쳐놓는것이 지저분하다 생각하여 감춰놓는 섹션들이 많은UI보다 훨씬 보기 편하다. 문제는 우측 화면이다.
홈에서 검색인풋을 통해 '호랑이돈가스'를 검색했는데 나온 결과값을 보자. 호랑이 돈까스 강남역점이 2개다. 섬네일도 각각 다르게 설정되어있어서 상호명이 같은데도 불구하고 헷갈렸다. 뭐가 다른가 자세히 보니 위에 있는 녀석은 그냥 배달이고, 밑에 있는 녀석은 배민1이라는 딱지가 붙어있다. 사실 이 부분은 간단하게 UI와UX만 살펴볼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점주들 중 두가지 다 하고싶은 점주가 있을거고 아닌 점주도 있을거다. 비지니스적인 문제가 많이 개입될 수 박에 없었던 부분이어서 꽤나 골머리아팠겠다 생각이 든다. 앞으로 어떻게 더 개선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완전히 같은 업체가 저렇게 다른 업체처럼 분리되어있다는 부분이 그리고 다른 성격의 서비스(일반배달/배민1)임이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점이 사용자에게 혼란을 야기할것으로 생각된다. 섬네일 이미지를 통일하고 섬네일 자체에 어떤 표시를 하던지, 어쨌든 혼란없이 배민1을 알릴 방법을 찾으면 어떨까.
4. 배민1 두번째_상세화면
같은 상호의 일반 배민과 배민1 두가지 모두 상세페이지를 확인해봤다. 마치 A/B테스트를 하는 것 처럼 화면상의 거의 모든 UI가 달라져있다. 텍스트들의 웨이트와 사이즈, 주요 아이콘들(찜,공유)의 위치 쿠폰UI나 별점, 주문정보들까지 굉장히 많은 변화를 줬다. 근데 이유를 모르겠다. 자세한 속사정이나 비지니스 성격은 잘 모르지만 단순하게 사용자 입장에서 '배민'과 '배민1'의 차이점은 단순히 배달속도와 한번에 여러집을 배달하는지, 한 집만 배달하는지 정도의 차이인데 이렇게까지 UIUX를 크게 변경한 이유가 궁금하다. 익숙한 기존의 화면과 새로운 배민1의 상세 두가지 모두 좋다.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을 경우 혹은 많은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있어 심미적으로 깔끔하다 예쁘다 느껴질 경우 좋다고 느끼는데, 결국 좋긴하다. 단지 저렇게 큰 차이를 준 이유가 궁금할뿐. 심지어 인기딱지까지 디자인이 다르다.
5.배민1 세번째_상세 속 상세
업체의 상세화면 속 메뉴의 상세화면 UI도 변경된건 아마 통일성 때문이겠지? 궁금한 부분은 버튼에 쓰여진 라이팅과 그 위에 '배달최소주문금액'에 관한 라이팅이 다르다는점. 왜일까 궁금하다. 하다보니 틀린그림찾기를 하는 기분이랄까.
배달의민족은 서두에 말했듯 없으면 못살아 싶은 서비스가 되어버렸다. 혹시 '배달의민족' 앱서비스만 사용해본 사용자가 이 글을 본다면 웹으로 배민사장님광장 에 들어가보길 바란다. 배민상회부터 배민아카데미까지 비지니스의 확장성과 빈틈이 보이지않는 경영에 놀라울 따름이다. 직접적으로 사용할 일은 없었지만 전반적인 UI와 UX에서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배민다웠다고 해야하나.
이번 UIUX리뉴얼은 꽤 큰 변화였는데 사용자 반응이 단순 사용자인 나도 궁금하다. 큰 변화 속에서도 배민다움을 잘 유지한 것 같아 대단하고 멋지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배민다움을 잃지 않고 다양한 시도들을 통해 보여줄 행보들이 기대되는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