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문 작가(아트랩 꿈공작소 대표/ 페이스북/artdreamlab)
<하루를 쓰다 2>
서문
우리가 사는 하루는 모두에게 공평합니다.
부자나 가난한 자나
아이나 어른이나
남자나 여자나...
그 어떤 인종이나 종교도 차별 없이 우리가 사는 하루 24시간은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집니다.
자연은 늘 우리에게 모두가 평등하다고 이야기해줍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 소중한 이야기를 잊어버립니다.
누구나 하루를 살고, 그 하루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참으로 소중한데도 말입니다.
특별히 나와 다른 것들에 대한 차별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다인종 다문화 사회가 된 지 오래되었지만,
다른 것들을 품는 성숙함이 우리에게 늘 부족합니다.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다인종 아시아인들과 한국인들의 일상을 하루의 날짜에 담아 우리의 하루를 다시 곱씹어 보려고 합니다.
하루를 쓰다는 나의 하루와 너의 하루를 생각해보는 과정의 예술입니다.
하루를 쓰다는 나의 하루와 너의 하루가 만나면서 더욱 커지는 시간의 예술입니다.
하루를 쓰다는 나의 하루를 내어주면서 누군가의 하루를 품는 나눔의 예술입니다.
하루를 쓰다는 하루를 산다는 것이며 하루를 내어준다는 것입니다.
하루를 쓰다는 생명이 담긴 입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