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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경아 Feb 05. 2024

옷장에 입을 옷이 없어~~~~

격년제 쇼핑은 너무헹ㅠㅠ

지난주 목요일에  동생과 쇼핑을 갔다. 영업을 하는 동생은 옷이 많이 필요하다. 특히 정장류가. 그래서 재킷류부터 안에 갇혀 입을 이너와 화장품까지 골고루 쇼핑을 했다. 나도 물론 사고 싶은 마음이 저 끝 단전까지 차올랐지만 아래 그림 머니 트레이너 김경필 님의 말을 되뇌며 참았다.


- 지난봄에 옷 샀죠? 그럼 이번 봄엔 쉬세요

옷은 격년제로 사는 겁니다.


요즘 빠르게 변하는 유행과 spa 브랜드로 옷이 많기는 많다. 그렇지만 옷장 문을 열면 새삼 놀라게 된다. 생각보다 계절이 바뀌면 입을 옷이 없어서 말이다.ㅠㅠ.


요즘 다시 내가 한참 젊었을 적 세기말 패션이 유행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런 유행템들은 이미 한참 전에 내다 버렸는데 참나.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나? 다시 사야 하나 김경필 트레이너님이 옷이 없는 게 아니라 코디센스가 없는 거라 하셨는데 ^^;;


정리수납 관점에서 최소 1년 이상 3년 이하로 안 입는 옷들은 과감히 옷장에서 빼버리라고 한다.

그리고 빽빽이 걸려있는 옷과 옷 사이를 정리하여 자주 입는 옷들을 걸어놓으면 바쁜 시간에 옷 찾을 시간이 절약된다고 한다.


패션을 잘 아는 전문가들도 많은 아이템을 사놓아서 코디를 못하는 것보다 기본템들과 소품들을 잘 활용하라 조언한다. 곧 설이 지나 3월이 온다. 많은 분들이 쇼핑을 나가기 전에

옷장정리를 하고 나가셨으면 한다. 그러면


* 겹치는 아이템 피하기

* 비슷한 색깔옷 피하기


를 할 수 있다.


지난번 쇼핑에서 나는 지름신을 꾹  참고 로퍼 딱 한 켤레만 다 ㅎㅎ. 어쩌겠는가? 나의 수입과 동생의 수입과 필요는 차이가 나는데 말이다. 로퍼를 산 것은 그나마 합리적 소비를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유니폼을 입는 직업군에 있었고 활동하기 편한 운동화를 주로 신었기에 구두류를 살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젠 구두를 신을 일이 종종 생기지 않을까 싶어 준비차원에서 샀으니 괜한 소비는 아닐 것이라 생각하며 아무리 그래도 봄바람이 여심을 자극하는 봄날에 격년제 쇼핑은 좀 참기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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