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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를 다시 재발견하다.

요즘 수면송은 윤찬림~~!

by 강경아

어릴 때 약 3년 동안 피아노를 쳤었다. 그래서 그런지 클래식 중에 피아노 곡이 그나마 익숙하다. 낮에는 가사와 흥이 있는 가요나 팝송을 즐겨 듣는다면

https://youtu.be/bhYfOh6dn3o?si=oM3IcpchHkjigpb6

요즘은 자기 전에는 무조건 피아노 클래식이다. 피아노에는 모든 희로애락이 다 담겨 있어서

무언의 카운슬링을 받는 기분이다.


우리나라에 기교 있고 진정성 있는 연주자들이 많아 처음엔 손열음으로 시작했고 조성진, 임윤찬순으로 듣고 있다. 최근에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다시 듣는데 뭐랄까 나이의 나이테가 쌓여서인지 이곡을 듣는데 다양한

감정들이 몽글몽글하게 떠오른다. 사랑의 꿈을 꿀 시기는 조금 지난 듯한데 그래도 사랑에 유효기간과 할 시기가 따로 있는 거 같지는 않다.


피아노 건반을 직접 조금이나마 눌러본 사람으로서 피아노는 약간만 잘못 치면 뚱땅뚱땅 그저 소음이 되는데 매끄럽게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를 볼 때면 경탄을 금할 수 없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참 많고 감동을 느낄 게 많아도 마의 여유가 없다면 그러기가 쉽지 않다. 나는 그럴 시간과 여유를 자기 전으로 릴랙스 타임으로 피아노 연주로 선택했다.

아름다운 연주를 듣다 보면 다시금 살아갈 힘과 세상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것이다.

피아노와 설레는 꿈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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