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회사 인터뷰하면서 받았던 질문들
미국에서 현재 4번째 회사를 다니면서 그동안 인터뷰 하면서 받았던 질문들중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
전화인터뷰와 온사이트 인터뷰의 질문들은 좀 다르다고 생각한다. 전화인터뷰는 어느정도 예상가능하고 많이 접해본 질문들이 대부분이였다. 그리고 대략 1시간 남짓에다가 30분정도 보는곳도 있기때문에 짧은 시간이라 질문들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됬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나오는 질문들이 대부분이고 그러한 질문들외에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같이 보면서 어떤 프로젝트가 제일 proud한가 그러한 질문들을 비슷하게 받았다.
그래서 전화인터뷰때 받았던 질문들과 온사이트때 받았던 질문들을 나열해보고 나는 어떻게 대처했는가 공유해보려고 한다. 여기서 리쿠르터의 스크리닝 인터뷰 질문들은 제외하였다.
전화인터뷰는 30분에서 1시간정도 스카이프나 전화로 본다고 보면 된다. 긴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잘 알아들을수 있도록 설명하는게 중요한것 같고 전화 상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대부분 회사를 다니면서 전화인터뷰를 보았기 때문에 대부분 차안에서 했다. 일부러 주차장중에 조용한곳에 파킹하고 이어폰을 이용해서 전화인터뷰를 보았다. 혹시 포트폴리오를 공유해야할지 몰라 타블렛을 준비해서 같이 보면서 얘기하기도 했다.
온사이트 인터뷰는 1:1 인터뷰가 대부분이고 인터뷰어별로 랜덤하게 다른 질문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중 내가 받았던 질문들중 많이 받았던 질문들로 공유해보려고 한다.
1.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같이 보면서 proud한 프로젝트중 1-2개를 얘기해보아라.
이런경우 포트폴리오를 상대 하이어링 매니저도 보고있는 경우이기때문에 현재 사이트에서 몇번째 위치해 있는 프로젝트 그리고 제목을 공유하고 설명을 했다. 대부분 전화인터뷰 하면 간략하게 인사하고 근황이나 약간의 긴장을 풀기위한 chat을 하고 자기소개정도 하면 20분은 금방가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남은 30분정에 설명하긴 짧다 그리고 마지막 10분정도는 질문과 하이어링 매니저가 어떤 반응인가 살펴봐야하기때문에 30분정도에 1-2개 프로젝트를 간략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리 포트폴리오를 살펴보고 연락이 오는경우에는 질문이 바로바로 들어오기때문에 준비를 어느정도 하고 가야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어느정도 1-3개 프로젝트를 연습을 해놓고 회사에서 연락올때 바로바로 설명할수 있도록 했다. Random하게 이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해보아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모든 프로젝트를 설명할수 있는 연습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2. 대부분의 프로젝트 프로세스는 어떠하며 어떤 role이 였는가.
프로세스는 어느 디자인회사마다 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차근차근하게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진행하고 이런 blocker가 있었지만 그래도 잘 해결해서 마켓에서는 이런반응이 나왔다 라는식으로 설명했다. 문제점이 어떤것들이 있었는지 retrospective하게 마지막에 설명하는것도 좋았다.
3. weak 한 부분이 무엇인지 설명해보아라
사실 이 질문들이 제일 나에게 어려웠다. 솔직하기도 그렇고 무조건 좋게만 얘기하는것도 그렇고 참 힘들었다. 분명 이런 질문은 물어볼텐데 어떻게 얘기해야하나. 일적으로 얘기해야하나 아님 개인적인 측면을 얘기해야하나, 어떻게 얘기해야 나쁜점을 좋게 설명할수 있을까. 솔직하게 난 일적으로 좀 급한면을 설명했고 급한것을 빠르게 iteration 하는것에 대해 빠른 feedback을 받을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대부분 설명했다. 어떤 인터뷰에는 빠른 feedback이 좋은것인가 급한면을 어떻게 고칠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좀 당황스러웠다. 반대로 좋아하는 매니저도 있었다.
4. 현재 role과 백그라운드 질문.
이 질문에 어떻게 보면 제일 쉬운 질문이 였다. 항상 어느 회사나 자기소개가 필요하고 항상 연습하고 말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나중에는 그냥 술술 나올정도 였다.
5. 왜 이직을 하려고 하는가?
나는 현재 4번째 회사고 한회사는 9개월만에 그만두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이 많았다. 하지만 난 이직하게 된 부분을 설명하였고 전직장 환경과 다른 좀더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부분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뷰때는 talented한 사람들고 서로 inspire한 환경에서 배우고 서로에게 motivative 하고싶어서 이직을 결심했다고 했다. 전직장은 팀이 너무 작아서 혼자서 할수 있는게 많아 기회는 많았지만 디자이너가 별로 없어 grew up 할 chance가 별로 없었다고 얘기하였다.
6. 너의 장점이 무엇인가
장점에 대한 설명은 회사마다 다르게 타겟을 정해서 대답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경우에는 UI와 visual design이 main role이였기에 비주얼 디자인 뿐아니라 프로토타이핑까지 확장해서 설명하고 비주얼 디자인에서 모션스터디까지 할수 있는 부분에 대해 장점을 설명했다. 그부분이 매니저가 좋아하는 부분이였고 인터뷰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수 있었다. 필립스로 이직할때는 팀에서 모바일 경험이 필요한 디자이너가 필요했고 sketch나 프로토타이핑까지 하는걸 원했는데 내가 프로토타이핑 데모까지 준비해서 이런 장점이 있다고 어필해서 좋은결과로 이어졌다.
7. 어떤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가
이부분은 누구나 생각하는 부분이 다르고 방향이 다르기때문에 자유롭게 하이어링 매니저와 생각을 공유한다고 생각하면 될것같다. 그리고 커리어 패스로서 5년후에는 어떤 디자이너가 되어있을것 같나라는 질문도 있었고 ic가 좋은지 manager가 좋은지 물어보는 매니저도 있었다.
8. 우리회사에 왜 오고싶은지
이부분은 인터뷰 보기전에 미리 팀이나 회사에 대해 리서치하고서 그부분에 대해 이러한 프러덕트 와 서비스가 맘에 들어서 그리고 디자이너들이 많은걸로 알고있다 그래서 이러한 큰 디자인풀 안에서 배우고 공유하고 싶다라는식으로 대부분 얘기했던것 같다.
9. 궁금한거 없는가? 질문을 해보아라.
솔직히 말해서 난 질문을 잘 못한다. 인터뷰 보다보면 매니저랑 얘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정보들을 습득하는데 또 질문 없냐고 물어보면 정말 머리속에서 질문을 짜아내야한다. 그래서 인터뷰 보기전에 항상 질문을 몇개 만들어놓고 외우곤 했다. 대략적인 질문이 대부분이 였고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뷰 볼때는 마지막 인터뷰가 cvp 와얘기하게 되었는데 (사실 그땐 누군지 모름) 분명 미리 알았으면 긴장했을텐데 동네 아저씨인줄 알고 cvp인지도 모르고 너무나도 편하게 얘기했던것 같다. 필립스 경험을 공유해달라고 해서 얘기하고 필립스에서 이랬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떤가 이런질문도 하고..
이렇게 총9가지로 줄여서 정리해보았는데 사실 랜덤한 질문도 너무 많고 내가 경험한 질문이나 대답들이 정답도 아니다. 매니저마다 다 다르고 성격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인터뷰 보면서 경험하다보면 어느정도 자기만의 인터뷰 스킬도 느는거라고 생각된다. 운도 작용하는거고 타이밍도 중요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