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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 Genius Aug 15. 2020

10만 원대 가성비 태블릿, 레노버 Tab M8 HD

한화 13만 원에 만날 수 있는 8인치 IPS 패널이 탑재 안드로이드 탭



사실 구매한지는 조금 지났다. 

이제야 후기를 올리는 건 지금 당장 할 일이 이것 말곤 딱히 없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레노버 탭 M8 HD 및 M8 FHD 시리즈는 대만 회사 레노버의 저렴한 태블릿 시리즈로 지난 4년간 판매된 '레노버 탭 M8' 모델을 잇는 후속작이다. 

네이밍이나 넘버링에서 차이를 볼 수 없어서 신제품은 M8(2020)으로 불리는 모양이다.


미국 공홈 기준 M8 HD는 99불, FHD 모델은 139불이다. 한화로는 각각 13만 원, 18만 원 정도 된다. 

99.99불 / 139.99불

두 기기의 가격차이는 40불, 그러니까 한화로 대강 5-6만 원의 차이인데 가장 큰 차이는 디스플레이 해상도와 램이다. 


의외로 괜찮은 스펙의 패널(디스플레이)


HD 모델의 경우 200 PPI미만으로 2020년 기준 저해상도 디스플레이이지만 FHD 모델은 일반적인 태블릿 평균 수준에는 들어온다. 두 디스플레이 모두 IPS 350 니트 패널이라 디스플레이 스펙상으론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다. 직사광선 아래만 아니면 300 니트만 넘어가면 보는 데는 무리가 없다. 작년에 구매했었던 조금 더 비싼 갤럭시 탭 A 8.0 2019 (Spen 미탑재) 모델의 경우 8인치 HD TN 250 니트 패널이라 전체적으로 처참한 수준의 화면이었다. 


CPU의 경우 HD 모델이 미디어택 헬리오 A22FHD모델의 경우 헬리오 P22T 칩셋이다. 두 개의 차이는 코어와 클럭인데, P22T에 대한 정보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P22 MT6762를 찾을 수 있었다. 클럭과 코어 개수(4 빅 4 리틀)도 동일하고 GPU도 동일한 걸로 봐서 동일한 녀석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HD모델과 FHD 모델 모두 뛰어난 성능은 아님.


1056번에 기록된 미디어텍 헬리오 P22(FHD모델)는 긱벤치 4.4 멀티코어 기준 3480점을, 1098번에 기록된 미디어텍 헬리오 A22(HD 모델)는 2395점을 기록하였다. 약 1.5배에 해당하는 차이로, 의외로 차이가 있는 편이다. 물론 코어 개수가 작은 A22가 싱글코어 점수는 835점으로 더 좋다. 기본 성능 체감 차이는 없을 수도.

참고로 A22 바로 위에 위치한 1097번 헬리오 A22모델은 GPU 개선판으로 M8 HD 모델과는 다른 칩셋이다. 


그래서 서론은 이만하고 필자가 구매한 모델은 레노버 탭 M8 HD 모델이다. 


가성비는 가성비답게 HD 모델이면 충분하고 용도가 영상 재생용이니...
 램도 단순히 2기가면 충분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건 실수였다. 




1. 언박싱 및 디자인

이번에 레노버가 레노버 탭 제품 콘셉트 컬러를 보라색톤으로 뽑았는데, 꽤 잘 선택한 것 같다. 


구형 제품. 출처: 알리익스프레스 판매 이미지

구형 제품의 경우 측면 하늘색 포인트 컬러나 박스 컬러에서부터 조금 키즈용 태블릿 느낌이 많이 났었다. 

이미지 탭 또는 클릭시 더 선명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뒷면을 보면 간단한 스펙 소개가 있는데, 메탈 소재를 사용한 디자인, 긴 배터리, 듀얼밴드 와이파이, 안드로이드, 미디어텍 등의 소개가 있고 2기가 램, 32 eMMC 스토리지 소개가 있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로 꽤 넉넉한 편이다. 

심카드 트레이 핀이 들어있다.

구성품은 간단하다. 제품 본체, 충전기, 마이크로 USB 케이블, 심카드 트레이 핀, 간단 가이드가 동봉되어있다. 심카드가 들어가는 제품은 아니고 마이크로 SD 카드를 128기가까지 지원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저 핀은 SD카드 트레이 전용이다. 


충전기는 5와트 출력이다. 충전기야 그럴 수 있지만 태블릿 자체가 고속 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것인지, USB PD 및 퀵 차지 3.0을 지원하는 어답터에 연결해서 태블릿을 충전해도 좀처럼 충전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 


마이크로 USB 케이블을 교체해도 사정은 마찬가지. 5000mAh 배터리라 배터리가 부족한 상황을 마주할 일은 많이 없지만 충전 속도가 속 터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제품 후면 커버는 알루미늄 소재이고 상단과 하단 부분은 안테나 수신 감도 때문인지 플라스틱 처리가 되어있다. 컬러도 깔끔하게 잘 빠졌고 성형문제나 단차 문제도 없다. 게다가 소재 덕분인지 꽤 고가 태블릿 느낌이 나기도 한다. 실제로 이 부분은 크게 만족하고 있다.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갤럭시 탭 A8.0은 태블릿을 잡을 때마다 삐걱거리는 소리가 났고 단차도 꽤 크게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기존 M8에 들어가던 파란색 레노버 로고는 레이저 각인 느낌의 그레이 톤으로 통일되어서 포인트를 준다. 


다만 5MP 후면 카메라가 탑재되어있는데 스펙상으로 조리개나 해상도면에서 그리 특별할 게 없음에도 8mm가 조금 넘는 태블릿에 꽤 심하게 카툭튀 처리가 되어있다. 초장부터 갤럭시 탭 A 8.0 2019와 계속 비교해서 미안하긴 하지만 그 태블릿에는 카툭튀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마이크로 USB 포트...?

하단에는 마이크 수신부와 마이크로 USB 포트가 있다. 최근엔 20만 원대 스마트폰에도 USB-C를 넣어주는 걸 보면 아쉽긴 하다. 

상단에는 돌비 오디오 이퀄라이저를 지원하는 싱글 스피커와 이어폰 단자가 위치한다. 

좌측에는 SD 카드 트레이, 우측에는 전원 버튼과 볼륨 버튼이 위치하는데, 전원 버튼에 오돌토돌한 촉감이 느껴지는 처리가 되어있어서 볼륨키와 헷갈리지 않도록 제작하였다. 나름 디테일이 느껴지는 부분.



2. 디스플레이 

전면을 보면 디스플레이 전면 비율도 꽤 높은 편이다. 좌우 베젤은 타 태블릿과 비교해도 좁은 편이고 상하 베젤도 정말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곤 최대한 줄인 느낌이다. 저가 태블릿에서 가장 중요한 이너베젤, 즉 구라 베젤이라 불리는 디스플레이 패널과 실제 베젤 사이의 이너 베젤이 없다. 또한 터치 포인트와 패널 사이에 공간이 있어서 생기는 통울림이나 터치 이질감도 전혀 없다. 패널만 본다면 이건 10만 원대라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의 태블릿이다. 


다만 IPS 특유의 잔상이 조금 있다. 일반적인 홈 화면에서는 차이를 느낄 수는 없지만, 영상 재생 시 잠깐씩 거슬릴 때가 있다. 물론 물체 간 명암, 테두리 구분이 명확한 애니메이션류에서 많이 느껴지고, 영화 같은 일반적인 영상에서는 괜찮은 편이다.   

디스플레이 반사가 꽤 있는 편이다. 요즘 보호필름엔 저반사 코팅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으니 보호필름을 붙이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컬러 및 화이트 이미지 균일도 / W2B 64레벨 이미지.

위 이미지는 화이트 이미지와 G255 이미지를 띄운 화면이며, 화이트부터 블랙까지 64단계로 나눈 이미지를 띄운 것이다. 테스트용 앱을 사용하여 이미지는 제대로 출력하였음에도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위에 업로드된 사진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보면 될 것 같다. 


컬러와 밝기는 기대 이상이다. 이러한 저가 태블릿 류들은 화이트 밸런스가 이상 한쪽을 치우쳐 저 있거나 (R나 B가 아닌 녹색 혹은 황색) 밝기가 얼룩덜룩해서 한지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잦은데 밝기 균일도도 (맨눈 기준) 멀쩡하고 색의 경우엔 살짝 푸른빛이 돌긴 하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그렇다고 컬러 조절이나 눈 보호 모드와 같은 인위적인 컬러 보정을 해야 할 수준은 아니다. 

참고로 옵션에서 색온도를 RGB 원을 통해 보정할 수 있다. 단편적인 따뜻함/차가움 조절이 아닌 색조까지 조절 가능해서 사진 편집에서 CMYK를 조절하는 느낌이 난다. (이쪽으론 전문가는 아니다. 그냥 '느낌'이 그렇다는 것)
8인치 HD는 선명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애초에 저화질이라고 생각하고 구매한 터라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의외로 볼만하다. 190 PPI정도. 닌텐도 스위치가 230 PPI쯤 된다

밝기 자체는 350 니트의 스펙답게 밝은 편이나, 조도 센서가 없어서 자동 밝기 조절이 안되고 밝기 조절 바가 조금 이상하게 튜닝이 되었는지 가장 어두운 수치부터 2/3 지점까지는 밝기 바를 끌어올려도 큰 밝기 차이가 없다가 나머지 후반 1/3구간에서 밝기가 확 올라온다. 물론 패치로 개선될 수 있는 것이니 크게 신경 쓰고 있지는 않다. 

지금껏 사용해본 태블릿은 아이패드 프로 10.5와 프로 11형을 메인으로 사용했고, 맥북 프로 터치 바 모델이나 서피스 랩탑 3 15"등 사용해보았다. 물론 그 제품에 비하면 한참 못되지만 그래도 가격 대비 밝은 편.


디자인이나 소재나 컬러는 완벽하다.
이 가격대 이상에서 더 바랄 것도 없으며,
사실 30-40만 원대 태블릿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뒷면 알루미늄 컬러 균일도나, 메탈/플라스틱 간 컬러 이질감도 거의 없으며,
유격이나 단차는 찾아볼 수 없다. 빌드 퀄리티도 괜찮은 수준.  
특히 전면 패널의 경우 지금까지는 10만 원대에선 찾을 수 없었던 수준의 밝기와 컬러이다. 


아쉬운 점은 USB-C의 부재, 이해할 수 없는 카툭튀 정도.

3. 기능 및 성능 

안드로이드는 9.0파이가 기본 탑재되어있고 UI는 거의 순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로모드에서는 레노버 태블릿 전용 엔터테인트먼트 페이지가 있는 걸 제외하면 크게 특별한 점은 없다. 

해외 거주 중이라 구글 페이 설정 화면이 뜨는데, NFC가 없는 태블릿에 무슨 구글 페이인가 싶긴 하다.

만약 이게 온라인 웹페이지에서 사용 가능한 구글 페이라면 설정 이름의 '매장에서 결제하기'는 잘못된 것 같다. 

얼굴인식이 가능하다. 특별한 것 없이 전면 카메라를 통해 하는 것인데, 필자가 사용했던 iPhone XS MAX와 갤럭시 폴드의 전면 카메라 얼굴인식과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어두운 곳에서 안 되는 건 둘째치고 인식 시간에 3-4초가 소요된다. 화면이 켜지면 카메라를 켜고 보고 읽고 구분하고 열리는 데까지 4 초라니.

들어서 화면 켜기와 더블 탭 화면 켜기가 지원된다. 

들어서 화면 켜기는 갤럭시 폴드와 아이폰에서도 즐겨 쓰던 기능이라 반길만 하다. 

이미지는 탭 또는 클릭시 더 선명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돌비 오디오 설정이 들어있는데, 돌비 에트 모스는 아니고 그냥 돌비 이퀄라이저 수준이다. 싱글 스피커라 크게 감흥은 없고 거의 없는 베이스를 음악 모드에선 조금 끌어 올려준다는 점에서 만족할만하다. 


참고로 스피커는 기대하기가 힘든 게 싱글일뿐더러 출력 조차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라 세컨드으로 사용 중인 아이폰 SE2와 엇비슷하거나 조금 못한 수준이다. 

특별하게 소리가 튀거나 노이즈는 없기 때문에 무난하게 평균 정도의 평은 줄 수 있다. 

구글 순정 제스처 컨트롤을 지원하는데, 뒤로 가기 키를 우측으로 변경이 불가능하다. 

간혹 가다 설정에서 번역이 잘못된 경우가 종종 있다. 눈 보호 모드에서 cool(차가움)을 '멋짐'으로 당당하게 번역해두곤 한다. 멋지다

순정 앱은 특별한 게 없다. CPU-Z는 테스트용으로 필자가 설치한 것이고 그것을 제외하면 필요한 기본 앱들은 다 들어있다. 계산기/시계/FM 라디오/사운드 레코더/구글 파일 등 당장 필요한 건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다. 

위 3개의 이미지는 기본으로 설치되어있는 엔터테인트먼트 기능 및 화면 도우미 기능이다. 우측 끝을 가운데로 쓸면 튀어나오는 화면 도우미는 펜 기능, 캡처, 녹화, 방해금지 등 편리한 기능이 들어있는 제어센터와 같은 느낌이고, 가로모드에서만 활성화되는 엔터테인트먼트 기능좌측에 전용 버튼이 생기고 누르면, 유튜브와 같은 페이지가 뜨는데 어느 나라 유튜브 콘텐츠인지 중국 영상과 인도 영상, 미국 쪽 영상이 같이 나온다. 


참고로 거주 국가는 오세아니아고 로케이션 및 언어 설정은 한국어다. 지금은 저 기능은 꺼뒀다. 


이제 성능을 말해봐야 하는데 할 말이 많지만 많지 않다. 

고성능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선이란 게 있는 법이고, 이 레노버 탭 M8 HD는 그 선을 넘었다. 

벤치마크를 숫자놀이라고 많이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다. 물론 그렇긴 하지만 객관적인 성능을 볼 때는 유용하긴 하다. 최상위 1위 2위를 고를 때 쓰는 벤치마크는 필자도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믿고 거르는 미디어텍, 그걸 구매한 구매자의 잘못인 건 안다. 

또한 안투투 기준 8만 점도 안 나오건 그럴 수 있다. 저성능 CPU니까.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이 성능이 일반적인 사용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느리다 

앱 간 전환이 정말 답답하다. 하단 멀티태스킹 버튼을 두 번 연타하면 최근 사용한 앱 간 전환이 가능하다는 건 다들 알지만 이 태블릿에서는 거의 실사용이 안된다. 기능적으론 지원하나 0.5초의 간격을 두고 천천히 눌러야 전환이 겨우 된다. 물론 전환하고 앱 화면이 제대로 뜨는데 걸리는 시간은 1-2초 남짓.


유튜브에서 720P 60 FPS 재생이 불가능하다. 레노버 탭 M8 HD는 720P 60 FPS 옵션을 선택하면 그때부터 영상이 15 프레임선으로 떨어지면서 정상 재생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720P 60 FPS영상의 경우 백그라운드 앱을 모두 종료하고 통제된 일부 환경에서는 겨우 재생된다. 모든 앱이 종료되어있어야 하고 오직 유튜브 또는 넷플릭스만이 동작하고 있어야 재생이 가능하다. (아래 첨부 영상 확인) 

일반 사용 환경에서 720P 60 FPS 영상 재생
램 최적화 및 백그라운드 앱 종료 후 720P 60 FPS 영상 재생

이러한 이유로 멀티코어 점수가 조금 더 높은 FHD 3기가 램 및 CPU 업그레이드 모델 구매를 적극 추천한다. HD 제품의 경우 이름과는 다르게 일반적인 환경에서 HD 영상을 제대로 재생할 수 없다. (그 와중에 유튜브는 720P 영상에 대해 얼마 전부터 HD 딱지를 떼어버렸다.)




4. 결론

10만 원대 태블릿에 뭐가 그리 바라는 게 많냐고 하실 수 있다. 

성능이 잘 나오길 바란 건 아니었지만 저가 태블릿의 본분인 영상 재생은 잘해줘야 한다 생각한다. 

2020년에 480P로 보는 건 고문에 가깝다. 적어도 한국인에게는.


성능을 빼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만족스러운 태블릿이다. 

디자인이나 디스플레이 측면에서는 크게 입 댈 게 없는 제품이라, 10만 원 대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HD 모델은 한국 오픈마켓 가격 기준 16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걸 확인했다. 

FHD모델은 21만 원 정도인 걸로 보이는데, 2020년 8월 기준 가격이다. 


내돈왜산
-내 돈으로 왜 산지 모르겠다-


HD 모델은 절대 비추천하며 FHD 모델 정도부터 아마 제대로 된 사용이 가능해 보인다. 

HD 모델을 구매하시려는 분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도망가'이다. 


*이 제품을 구매한 지 한 달이 안돼서 중고로 넘겼다. 

*세일할 때 구매한지라 중고 감가 손해는 거의 보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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