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꾼다는 건
'세상이 단순하여 어떤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일 자체에만 신경쓰면 된다'는 말은 옛말..
예측할 수 없는 지금의 세상에는 예측도 통제도 어렵다.
환경에 자신을 맞추어 적응하는 사람이 있고, 환경을 자신에게 맞게 통제하는 사람이 있다. 환경은 바꾸기 어렵지만 누군가와 같은 배를 타고 있다는 공동체 의식은 행복감이나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
어떤이는 세상을 통제하기 어려워 주변에 자신을 통제하고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믿으면 더 안정적이고 행복하다.
두 부류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직선형 인간과 순환형 인간이다.
존재는 곧 일정한 방향과 목적이라는 직선적 속도에 의해 움직이지만 동양에서는 일정한 방향과 일정한 속도에 의해 사물 즉 존재는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고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믿음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한다.
순환적이다.
돌고 돈다. 어려움도 존재자의 존재도 어제의 내가 아니라 오늘의 나를 존재자로 인식하는 것은 순환적이고 장기간에 걸쳐 이루어진다.
오늘 예전에 컨설턴트로 일했던 분에게 전화를 받았다. 교수로 일하시니 좋으시겠어요.
헉 교수는 피곤한 직업이다. 온갖 보고서와 결재, 수업, 연구, 과제수행, 상담 ...헉
살기 좋은 곳, 아무곳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유토피아'의 의미처럼..
변화는 순환적일때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낀다.
변화를 바라보는 시선은 직선적인 속도감이 아니라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래서 오늘이 어렵다해도 내일이 기다려지는 것이겠지. 유토피아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