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9년 체코의 작가 정원 일긴데 왜 도대체 지금 정원일이 같은가??? 1~12월까지 정원일이 나오는데 진짜 내가 하는 베란다 가드닝 혹은 옥상텃밭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체코도 온대성 기후인지 한국 식물과 종이 비슷한 점도 놀랍다.
2월~3월에 파종 준비하고 4월 바쁘고 6월에 벌레 많고 8월에 휴가 가고 11월엔 채종은 준비하는 둥 지금이랑 같다. 더 소름은 백 년 전 정원가도 파종 욕망으로 모종이 많아져 친구들에게 나눔 하고 심을 자리도 없는데 꾸역 꾸역 자리를 만들어 식물을 키운다. 죽였던 식물에는 미련 못 버리고 계속 사서 키운다. 시간이 지나도 식물을 키우는 자의 마음은 다 같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