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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닿은 Jun 03. 2016

네게도 안전지대가 있으면 좋겠다

너는 무엇으로, 이미 정해진 것들을 감내하며 살고 있을까

늦은 밤, 조용히 들어와 잠을 청하는 너.

알은체 못했지만,

네가 지고 있는 짐이 얼마나 무거울지 알 것도 같아.

다독여 주지 못해 미안하다.


네가 잠들고 나서야  밖으로 나온 나는 어두컴컴한 시골길을 이리저리 서성이다,

해가 뜨길 기다린다.


부모도,

생도,

행불행도

본인이 택한 게 아닌데 때때로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이 든다.


너는 무엇으로,

어느 순간을 가슴에 담고,

이미 정해진 것들을 감내하며 살고 있을까.


너에게도 안전지대가 있을까.

있었으면 좋겠다...     



-와닿은, 폴 16.06.03







*모든 글, 그림, 사진의 저작권은 와닿은-폴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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